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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

 

 

못생긴 발로

받쳐든 짐이 무거워

시를 쓸 수 없네

핏줄 성성한 발로

다시 펜을 들어도

나는 아니다 

뭉툭한 뼈마디

아무짝에 쓸모없는

다섯 발가락

금조차 희미한 네게

무슨, 두 손이 비웃지만

온 몸 머리에 이고

외진 길 돌아온 것이 발

못나 부르튼 두 개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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