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는 세미나가 있는 날이었고 게다가 발제까지 해야 했는데
며칠 전에 연기됐다. 덕분에 다른 일을 처리할 수 있었고
결국 일 하나를 (일단) 끝마쳤다.
(그리고 그제도 오랫동안 미뤘던 일을 하나 끝냈다.)
하지만 늦어도 방학까지는 끝내야 했던 일 하나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도 학교에 나왔다. ㅠㅠ
이런 날은 아예 혼자 있는 게 좋다.
방금까지 연구실에 있던 두 명이 떠나자
이어폰을 뽑고 라디오 불륨을 크게 높인다.
내일까지는 대략 마무리지어야 할 터인데.
바깥 날씨가 더 따뜻했다면 아마 더 우울했으리라.
Posted by 아포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