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2011년 8월 지리산 둘레길-일본 여행이야기 2/ 8.28(일)

2011년 8월 지리산 둘레길-일본 여행이야기 2/ 8.28

  

1/ 출발

장모님의 예배 이후, 우리는 남부터미널에서 산청 원지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일주일의 여행이다보니 55L 배낭이 가득 차서 어깨를 누르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원지터미널은 말이 터미널이지 정류소이었다. 주변에는 산에서 내려와 집으로 가려 버스를 기다리는 등산객들로 붐볐고, 우리는 사리방향의 버스가 언제 오나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은 눈치라 표파시는 분에게도 묻고,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듯 한 스님의 움직임도 쳐다보며 기다리니, 덕산행 버스는 건너편에 도착하여 승객을 기다리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르는 동네에서 버스를 타면 가능한 앞자리에 앉는다.

동네 풍경을 보기에도 좋고, 내리는 지점을 가늠하기에도 좋다. 물론 국내라면 운전기사님에게 물어볼수도 있다는 점은 보너스이다.

둘레길 9구간이 시작되는 덕산마을은 작은 마을이었다. 깔끔하게 길은 정리되어 있었고 마근담 방향으로 새로 임도가 확장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숙소

우리가 오늘 머물 숙소는 '조미원' (010-5188-7316)이다.

여름 끝자락이라 단독 팬션을 1박 3만원이라는 파격적이라는 가격으로 제공해주셨다. 

 자연에서 나는 맛있는 저녁은 둘레길 공통 가격 5천원이어서 받아먹기에 황송한 생각마저 들었다. 멸치다시로 국물낸 된장국과 가지구이, 호박부침, 호박잎찜, 오이무침 등 둘레길을 시작하기 전부터 내 입은 호강을 하였다.

 

다행히(?) TV도 없는 방이라 우리는 앉아서, 또 누워서 이야기꽃으로 밤을 맞이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