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맞짱 토론 무산이 아쉽다.

2010/12/19 12:03

어제 무산된 오세훈 시장과 이인영 최고위원의 맞짱토론.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같은 경우 '오세훈 시장의 노림수에 이인영 위원이 왜 놀아나는 지 모르겠다' 며

 

트위터에서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했었다.

 

언론이 주목할 만한 맞짱 토론 제안이 이번 정부들어 처음으로 성사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 말기 정말 많은 공개 토론 제안이 오고 갔었던 걸로 기억한다.

 

비록 성사된 건 별로 없었지만 (정태인 - 노무현 공개토론, 노회찬 - 이석행 맞짱토론은 꼭 성사되길 바랬는데...)  

 

그 제안 자체만으로도 미디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던 거 같다.

 

이명박 정부 이후 소소하게나마 맞짱토론이 주고 간 걸로 알고 있긴 하지만

 

큰 이슈를 가지고 당사자 중 한 명이 공개토론을 제안한 건 없었던 거 같다.

 

이번 토론이 성사되고 흥행에 성공했다면 이후 더 많은 공개토론 제안이 나올 거 같고

 

이게 나름 대한민국에 침체되고 있는 소통 문화에 또 하나의 계기를 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조금은 어이 없는 이유로 이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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