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8

from 소소한 카페 2010/12/28 23:55

가게 오픈하고 이제 5주차.

 

 

1. 회복

 

그 사이

커피 받는 드립서버 하나 깨지고, 유리컵 많이 많이 깨져 버리고

로스터기가 고장나서 맨날 콩 부족으로 애먹고

카운터의 노트북 맛 가셔서 손님들 있는데 음악 자꾸 튀시고

가게 문짝 안쪽 손잡이가 덜렁거려 많은 손님들이 헉스-, 결국 손잡이 떨어져나가고

이것 저것 금가고 깨지고 사라지는 물건들...

 

나는 로스터기 뚜껑이 타들어간 이후, 내 마음도 타들어가 안절부절 하다가

오늘 뚜껑 대용품을 드디어 찾아, 새로운 로스팅에 들어갔다.

새로 주문한 손잡이는 내일 달 것이다.

아직 없어지고 사라지고 부서진 채로 있는 것들도 많다.

얼른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2. 조합

 

연일 계속되는 단체손님맞이와 술로 인해

회의 준비는 미궁에 빠져 헤메이던 중,

길고 어렵고 그래도 다행히 좋은 회의를 할 수 있었다.

 

http://binzib.net/xe/?mid=team&document_srl=25502

 

조합이라는 말이 낯설었는데

이제 그 말이 그렇게 이상하게 들리지 않고, 입에 잘 붙는게

이제 좀 누군가에게 조합을 고민하고 함께 하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송년회까지 열심히 찌라시 만들어봐야지.

 

3.

 

참고로 송년회는 이번주 금요일.

 

4. 빈가게에 많은 세미나들, 회의와 활동들

 

활동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잠잠하던 것들이, 그래, 공간이 있으니까

마을 사이에 놓인 또 하나의 거실이 있으니까 너무도 당연한 일.

얼른 시간표부터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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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23:55 2010/12/28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