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쉬는 날
오늘은 내가 쉬는 날.
그런데 왜 10시에 눈이 떠지는 건가. 더 자도 되는데.. 쳇
2. 초콜릿
12시 다 되어 가게에 나갔다.
콜록이는 라브가 마스크를 쓰고 가게 보는 중.
예쁜돼지님은 이미 다녀가셨고, 그 후로 역시 아무 손님도 없던 중.
아메리카노 한 잔을 테잌아웃 해가려는데
라브가 초콜릿을 주었다. 자기 안 나오는 동안 수고했다며...
그래, 좀 수고스럽긴 하드라...
수고했다는 말과 초콜렛이 기분 좋았다.
3. 큰 손해
그렇게 커피를 가지구 용산에 가서
빌어먹을 노트북을 찾아왔다.
다섯번이나 수리를 맡기게 하다니... 게다가 씨피유가 나가서 16만원을 내야 수리해준다고 했다.
수리 하지 말라고 하고 노트북 찾아왔다.
기분 나빴다.
수리를 하는 게 손해일지, 노트북을 버리는 게 손해일지 모르는 상황.
아, 그냥 누가 노트북 주시면 좋겠다.
4. *금치님(사진은 괜찮지만 이름은 빼달라시는...)
그것 말고도,
가슴아픈 소식 한 가지가 더 있어
눈발날리는 아름다운 날에 빈가게에 안가고 집에서 쳐박혀 있다가
밤이 되어 가게에 오니
오른쪽에 잇과 미나 왼쪽에 라브와...
아! *금치님~~
오랜만이어요.
사실...
저번에 카레밥 나갈 때 밥이 부드럽지 않았던 것 나중에 알고
무척 죄송했어요..
이랬는데
"밥 부드럽던데요."
ㅡ,.ㅜ
혼자 맘에 두고 있었다... ㅎ
새로 출시된, 맥주를 부르는 안쥬 '오징어&나쵸'를 시키고
그 비싼 흐롤쉬 맥주를 시키고 그걸 다 질근질근 씹어먹고나니
조금 기운이 나는 것 같다.
*금치님은 오늘도, 이것이 마지막이라며 각종 문구들을 기증하셨다...(그 전에 선물하신 것들이 겁나 많다. )
그러고 있는데 *금치님이 갑자기 조명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
밤에 술마시기엔 좀 밝지 않은가...
아동 그림책을 중고로 샀다며 거기에 심취해있는 라브...
"이 큰 등을 좀 밑으로 내리면 좋겠고... 밖에 외벽에 조명을 좀 설치하고,,,
그리고,"
이런 식으루요~~
새로운 아트디렉터 또 한분 납셨다!!!
말랴는 '알고는 있지만 귀찮아서...' 못하던 작업을 시켜주실 선생님을 만났다.
와~~
왠지모를 이 든든함.
그리고 즉각 조명 교체 작업!
다음 주 화요일에 일놀이조합원 전체 모임을 제안하고 있자니
*금치님도 오고싶으시댄다.
ㅎㅎㅎ
이미 깊숙히 연루되셨거니와.
앞으로 빈가게에 많은 곳에 두루두루 이분의 손길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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