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뿐.

2008/05/09 00:43 꿈 일기

이제는 그를 꿈에서 보지 않는다.

적어도, 꿈을 기억하지는 않는다.

 

꿈속으로 불러내서 "이젠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 버린 다음에는.

 

  

2007년 6월....

 

지난 주인가 지지난 주인가 지금은 만나지 않는 누군가가 자꾸 꿈자리에 나왔다.

내게 화를 내거나 냉담했다. 마음이 아팠다.

 

며칠이나 꿈에 나타나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조금은 걱정을 했다.

잘살았으면 좋겠다. 그뿐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5/09 00:43 2008/05/09 00:43
─ tag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bluejep/trackback/59
  1. 지각생  2008/05/09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람도 꿈을 꾸었을까요
  2. 강이  2008/05/09 0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각생/ 그가 꿈을 꾸었든, 아니든, 나를 사랑하든, 아니든... 더이상 제 문제는 아니에요. 신경 쓰지 않아요.
    어차피 어느 날 갑자기 등을 돌린 건 저 자신, 누군가를 떼어냈다는 부채감을 상처로 안은 사람은 저 자신이죠. 그 상처가 지금은 가끔 가려운 흉터가 되었고, 좀더 희미해지길 기다릴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