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직장인의 주말

2008/05/24 22:06 생활감상문

아침 먹고, 청소하고, 세탁기 돌리고,

운동 가려다 힘들어 못 가고...

쉬었다가 한의원 가서 침 맞고,

일요일 아침거리 시장 봐서 들어와서는...

침 맞느라 빠진 기운 채우느라 또 드러누워 있다가...

 

2~3주 전부터 약속한 모임 의리상 갔다가는....

또 컨디션 망가져서 주중에 일 제대로 못하고

일 밀려서 더욱 스트레스 받을까 봐 조마조마해서는....

미안해하면서 못 간다 전화하고...

 

겨우 찜질팩 깔고 누워서....

<엄마는 뿔났다>나 한 시간 보다가... 다시 드러눕는다.

 

이번 주에 정쿤이 내 블로그엔 온통 뭐 해 먹은 이야기밖에 없다 하길래

한번 휘~ 돌려봤더니.... 음식해 먹은 이야기와 함께 계속 아픈 이야기다.

신체의 능력을 어디까지 되돌려야 할지....

뭐, 사는 동안 건강했던 적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병원을 다니지는 않았던 듯싶으니...

한번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겠다.

 

그냥 직장인의 피곤함이기만 하다면...

주말에 친구 만나고, 찜질방 다녀오면 훨씬 개운할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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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4 22:06 2008/05/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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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이  2008/05/26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자체 입원 모드로... 부모님 댁에도 안 가고, 집회도 안 나가고, 책도 안 보고, TV도, 가지고 간 원고도 안 보고... 찜질팩 끼고 드러누워 있다가, 자다가.. 일어나 밥 먹고, 소화시킨다고 잠깐씩 요리(당근잼, 땅콩버터, 현미 플레이크, 요구르트)나 하다가.... 일요일 한밤중에 겨우 산책이나 다녀왔다. 억지로 쉬기도 곤혹스러운 일. 그래도 컨디션은 좀 나아졌다. 일은 여전히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