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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7
    핸드크림이 필요해지다...(4)
    붕자

핸드크림이 필요해지다...

돈도  안 벌고 집에 있기가 상당히 눈치 보여서

설거지와 청소로 시작해서 요새는 요리와 빨래에도 손을 대고 있다.

 

일할 때는 주말에만 쉬기 땜시롱 전시용 설거지만 깔짝깔짝하고 말았는데

요새 집에 있는 날은 거의 내가 하고 있다.

 

잘 몰랐는데

설거지 거리는 끊임없이 발생한다.

하물며 잠시 차 마신 컵 등등으로 인해..

물과 닿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손이 자꾸 건조해진다.

 

놀라운 것은

예전에는 전기밥솥으로 밥 하는 방법도 몰랐다는 것이다.

살림에 너무 무지했다.

요새는 밥이 비기 바쁘게 밥을 불려 놓는다.

막 새로한 밥을 가족들이 맛있게 먹으면 행복하다. >.<

 

역시 전시용으로 진공청소기를 몇 번 돌렸는데

탁자로 가리워진 음지는 그냥 지나치는 등

청소 사각지역이 많았다면

이제는 걸레로 빈틈 없이 닦아낸다.

 

내 양말과 속옷 정도만 빨았었다면

요새는 가족들 빨래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어이없게도

이십년이 넘게 빨래해주신 엄마로 인한 것이기라기 보다는

아빠 양말 빨면서 내 양말까지 빠는 아빠의 모습이 큰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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