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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놀랍지도 않다.
경험상 D-day는 항상 이런식으로 다가온다.
예의없이.
미리 온다는 공지도 없이.
시험이 끝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것저것 할 생각에
그날이 기다려져야하는데.
이번엔 그렇지가 않다.
D-day + a ......
그 이후 어떻게 살지
완전 내 선택에 달렸다.
그러면,
만나는 사람, 보는 것, 느끼는 것, 부딪히는 모든게 달라질거고
그 와중에 변화될 나 자신도
전혀 다른사람이 되어 가겠지.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방사형으로 난 두 길을 따라 각자 걸어간 사람들 사이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듯이
'나' 라는 존재가 달라진다는 거.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는다.
너무 길게 보고 살면 인생이 허무하고,
너무 짧게 보고 살면 진전이 없다.
문제는 길게 보냐 짧게 보냐가 아니라,
옳은 길을 알아보는 안목을 갖는 거겠지.
그것을 보았을 때는,
산속에서, 어디로 이어질 지 모르는 오솔길을 발견한 아이처럼
두근두근 가슴뛰면서 행복하게 즐겁게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열정이랑 같이.
ps. 옳은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마음에 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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