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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인에 몸이 별 반응을 안보이는 체질이라
하루에도 몇잔씩 마시곤 했었다.
그래도 뭐에 중독된다는게 싫어서,
'요즘 좀 많이 마시는데?'싶으면
1주일쯤 일부러 커피를 끊어보고, 그러고 나면 또 생각이 없어서 드문드문 마시곤 했다.
그런데 지난 겨울
보스톤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0시까지 일하는
완전 빡센 한달을 보내며,
서양사람들이 먹는대로
이따만한 잔에 담긴 진~한 커피를 하루에 두잔씩 섭취하다보니
이거 커피에 제대로 중독된거다.
그 후로 그 정도의 진하기와 양을 제공할 수 있는 커피는
스타벅스... 커피빈... 이런데서 파는 아메리카노 뿐이었기 때문에
보스톤에서 먹던 가격의 두배를 내고도
애써 죄책감을 지워가며 그걸 먹고 다녔다.
소위 된장질을 한거지.
그걸 끊어보려고
아침마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먹는다.
나에겐 일종의 니코틴 패치랄까? 카페인 공급.
너무 진하게 내리니까 엄마는 거기다 뜨건 물을 타서 드신다.
아... 이놈의 커피.....
담배끊기보다야 쉽겠지만
셤공부중인 나에겐 무지 포기하기 힘든 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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