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樹欲靜而風不止 子欲孝而親不待

생각해 보고 효행하는 것은 참된 효행이 아니다.  생각해 보고 무슨일을 하면 효과는 반감된다.  그렇다고 생각없이 아무일이나 하는 것은 좋지않으나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귀하다.

걷겠다는 것은 인간의 일인데 걷는 것은 자연의 작용이다.  자기를 잊고 뛰는 것은 자연이다.

자기가 행해야 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정하고 나아가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어떤 요구에 따라서 처리하는 것은 지(智)의 작용이다.  작용이 따르는 효행이 아니라 자연으로 행하는 것이 진정한 효인 것이다.  
 

樹欲靜而風不止 子欲孝而親不待 -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냥두지 않고 자식은 효를 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 가슴이 메이지만 이미 부모님은 내 곁을 떠나신지 오래다.

 

석가모니께서 오셨다.  天上天下 唯我獨尊-  석가께서 태어나자마사 외쳤다는 탄생게이다.적반하장이나 아전인수식의 해석들이 분분한되 그분의 진정한 메시지란... 이런 의미는 아닐까?

모든 존재들은 모두 자기라는 아상에 빠져 이기적 삶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희노애락의 노예가 된다. 

자신의 행복을 저해하는 존재라면 그것이 인간이든 동식물 또는 자연현상이나 다른 존재의 가치조차도 인정하지 않고 공격 한다.  해서 세상은 늘 사랑과 증오의 갈등으로 상처투성이의 삶이 이어진다. 

 

내가 소중하드시 모든 존재가 다 그러하다.  존재하는 모든 각각은 다 '나'이기 때문이다.  내부모, 형제, 가족뿐만이 아니고...  이세상에 존귀하지 않은 존재가 어디 있기라도 하단말인가?  하루살이의 삶이든 천년을 산다는 높은 산의 주목나무이든 지금 옷깃을 스치는 봄바람조차도 더불어 삶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한다고 인정할 수만 있다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의 자유, 평등, 평화사상은 되살아 날것이다.

 

이세상에 나 아닌 존재란 없다.  모두가 각각의 입장에서 '나'이기 때문이다.  나 아닌 나의 존귀함을 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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