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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보강공사를 끝냈습니다.  며칠 전 예상치 않은 폭우와 천둥,번개에 참터는 지난 해에 이어 또다시 수난을 겪었습니다.  계량기에 부속된 차단기가 벼락으로 용착되었고 창고의 배전반 차단기도 타버렸습니다. 컴퓨터를 포함한 전자제품들이 망가져 회생불능상태에 이르렀구요. 연례행사처럼 닥치는 수난은 지역의 특성에서 기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예년보다 빠른 장마소식과 갈수록 심화되는 기상이변 현상에 애를 태우던 중  내선의 접지공사와 피뢰침 설치공사를 결정, 오늘 마무리졌습니다.  지하 1M 깊이에 또 1M의 접지봉을 13개 묻고 6M 높이의 피뢰침을 지붕에 세웠는데 내선접지봉 3개까지 도합 16개의 땅파기를 했으니 더운 날씨에 간만에 노가다 좀 했습니다. 역시나 비용 40만원은 남선생님이 내 놓으셨구요.  참터가 참터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치 못함에 다시한번 아쉬움을 삭였습니다. 또하나 참터의 토질특성상 접지저항치가 그리 낮지 않아 여름철 참터가 그리 안전지대가 될 수 없음에 마음이 개운치 않군요. 벼락맞아 죽는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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