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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을 쳤습니다만

참터의 보금자리가 절개지 밑이다보니 여름이면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전기문제로 숨통을 돌리는가 했는데 하수로가 막혀서 물이 고이다보니 축대밑으로 물이 흘러 심상치가 않습니다.  땅속을 들여다 볼 수 없으니 상태를 가늠할 수도 없구요.  금년들어 몇차례 하수로 정비를 했지만 비만 한번 오면 산에서 흐르는 흙으로 도루묵이니 감당키 어렵군요. 허나 어쩌겠습니까?  장마소식을 앞두고 한나절 삽질을 했지만 별 흥이 나질 않는군요. 옛말엔 '도랑치고 가재잡는다' 고 했는데... 죄없는 지렁이들에게 상처만 입혔으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삽질에 동참하실 분 참터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온세상 참터를 짖밟는 삽질선수 이씨는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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