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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아이가 요즘 유행하는 수족구에 걸렸다. 손과 발 입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나는 전염병이다.

밤새 열이 나고 끙끙 앓았는데 같은 침대에서 자던 나는 아침이 되어서야 아이가 많이 앓았다는 것을 알았다.  새벽녘에 뒤척이며 몇번이나 아빠를 깨우던 아이를 귀찮아하며 그냥 줄기차게 잠만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의 온몸이 뜨겁다.

 

아이의 엄마는 항상 아이와 함께 아파하고 뜬눈으로 지새우면서 간병하곤 했는데.. 아직 엄마의 사랑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나 보다.

 

부끄럽다. 난 언제 제대로된 애비 노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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