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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게?

나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I.P추적하고, 핸폰 추적하고, 지문을 전산 등록해서라도 나를 꼭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심지어 이제 여권에까지 지문을 등록하겠다고? 내가 어디를 다니고  뭘하는지 그렇게 궁금한가?

 

당신들은 기자들이 불쑥불쑥 찾아와 정보를 물어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보도 시스템 선진화'라는 명목으로 문을 닫으려고 하면서 내가 하는 일은 뭐가 궁금해서 자꾸 장악하려고 하는가?

 

내가 누군지 알려고 하지마라.

그러면 그럴수록 나는  지하로 스며들 것이다. 

 

나는 당신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통제되어야 할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 더이상 나를 예비 범죄자 취급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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