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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질주'팀, 혜화경찰서로 질주하다

4월30일 오후 4시, 종로 혜화 경찰서에는 비정규직 철폐와 구조조정 및 경제위기 고통분가 분쇄를 위한 전국 자전거 대회를 마친 '질주' 참가자 30여명이 항의 방문하였다.

앞서 11시경 전국 자전거 대회를 마치고 상경한 이 들은 대학로에서 해단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행사가 무산된 가운데경찰에 항의하다 수 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강제 연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이들은 종로4가에 위치한 혜화 경찰서를 항의 방문하여 약식집회를 가졌다.

한 참가자는 '정식 집회를 신고하였고 평화적으로 해단식을 치루는 과정에서 폭압적으로 현장을 침탈하고 항의하는 참가자를 강제 연행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이며 도를 넘은 행위이다' 라며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30분 정도 항의 집회와 자유발언을 가지고 경찰의 비도덕적, 비상식적 행위를 규탄하고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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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사 = OR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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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하루 앞둔 4.30 투쟁결의대회

5월 1일 노동절을 하루 앞둔 4월 30일 건대 후문 앞에서는 '4.30 투쟁결의대회'가 열렸다. 원래는 건국대 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학교측과 일부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쳐 결국 학교 밖에서 열리게 됐다.

이 자리에 약 2000여 명의 노동자, 학생, 누리꾼 및 각 단체들이 참가해 노동절을 맞이하는 자리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자리를 가졌다.

노동자들은 대량으로 비정규직을 생산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으로 일관하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으며, 철거민들은 삶의 터전을 빼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으며, 학생들은 한 없이 치솟는 등록금과 효과적인 취업대책조차 세우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4월 30일 용산참사 100일부터 시작된 민중들의 요구를 6월 항쟁 시점까지 지속해 이명박 정부와의 전면전을 치룰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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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투쟁결의대회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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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투쟁결의대회에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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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노래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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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노래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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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알림판을 한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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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알림판을 한 참가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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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참가자들에게 힘을 실어준 노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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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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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중간 방영된 동영상에 비친 용산참사 고인들의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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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들이 용산참사의 희생자인 故 이상림 씨의 며느리 정연신 씨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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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상림 씨의 며느리 정연신 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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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투쟁결의대회에 참가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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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억압하는 정부와 이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표현한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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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간에 흘러나온 '인터내셔널'가에 맞춰 한 참가자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팔뚝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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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노동자의 노래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노래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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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노동자의 노래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 노래패 단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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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 속에서 민중 승리를 보여주고 있는 공연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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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 속에서 민중 승리를 보여주고 있는 공연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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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각 단위 대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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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서울시당의 신언직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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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가자가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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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결의문 낭독 후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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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뉴스] 막장교육,막장학교 이젠 됐거든!

일제고사(死), 요즘 초중고교생에게 '일제히 고통스럽게 죽이는(死) 시험'이란 뜻으로 불리는 정부가 시행하는 전국교과수준진단평가에 붙은 별명이다. 올해엔 3월31일에 초등,중학생이, 10월12월에는 초중고교생들이 일제고사를 볼 예정이다. 이로 인해 초중고에도 대학과 같은 서열화 학벌화가 생겨나고 소위 '명문초등학교'와 '꼴통중학교'가 생겨난다.


학교들은 '명문'이란 간판을 자신의 학교 이름 앞에 붙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학생들을 쥐어 짤 것이며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두발복장규제와 체벌과 같은 인권침해가 다시 벌어질 것이다. 또한 강제적 야간자율학습과 보충수업이 강화되고, 장애학생, 예체능부 학생들은 일제고사 성적이 낮게 나올 것을 예상하고 시험을 못 보게 하는 등 학생차별이 더욱 심화 될 것이다.


결국, 학생들의 개성을 무시하고 점수로 학생들을 경쟁시키며 대학도 들어가기 전 과도한 경쟁 속에 부모들의 등골을 휘게 할 사교육비 증가에 이젠 어린 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섰다.


3월 28일 오후 1시 명동성당 앞,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한 손에는 풍선과 한손에는 피켓을 들었다. 얼굴에는 저마다 직접 칠을 한 알록달록한 고양이가면을 쓴 체 따뜻한 봄햇살과 아직 가시지 않은 날카로운 겨울 바람사이로 모여 들었다.


이들은 일제고사 반대 청소년 모임 SAY-NO 과 청소년 모임 연대로 일제고사 폐지와 해직교사복직을 주장하며 구호와 피켓을 들고 명동 일대에서 선전전을 펼쳤다. 주말 명동을 찾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홍보지를 손에 쥐어주며 시민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고 많은 시민들이 이 들에게 공감을 표시했다. 이 들은 곧 청계천 일대로 피켓과 구호를 외치며 예정대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집회 장소로 이동하였다.


보신각에서 청소년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 집회에 참가한 이 모양(고1) 등 3명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상당한 거부감과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 전반에 관한 자괴감을 보였다.

실업계 고1인 현 정부의 학교성적 우선순위로 뽑는 취업시장의 개선과 비인간적인 교육현실을 강하게 성토했다. 그리고 실업계 고등학교까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비를 쏟아 부어야 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얘기했다. 일예로 갓 입학한지 얼마 안 된 이 달 한 달에도 300만원이 넘는 돈을 학교에 쏟아 부어야 했다 한다. 등록금 외에 조리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조리과학 수업비 매달 6만6천원 외에 조리비, 자재비 등이 들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 지 망막하며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은 연거푸 이어갔다. 또한 '속해서 이어지는 아침 5시에 일어나 밤 10시가 되서야 마치는 살인적인 수업에 교복을 그대로 입고 잔다'라고 현실을 토로했다. 
 

일제고사 반대와 해직교사 복직을 위한 이날 청소년 문화제는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율동과 노래로 이어졌으며 끝까지 평화롭고 명랑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청소년 문화제는 3월31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다시 가질 예정이다.








▲ 청계천 일대에서 현 정부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벌이는 중고교 학생들.


▲ 보신각 앞, 서울시에서 설치한 조형물과 집회 참가자들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 일제고사 반대에 맞선 8명의 해직교사들의 캐리커쳐를 그린 포스터가 전시되었다.

▲ 현정부의 교육정책에,일제고사에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향이 초봄 바람에 퍼졌다.

▲ 쌀쌀한 날씨에도 미동없이 평화롭게 문화제를 이어 나가는 집회 참가자들.

▲ 일제고사폐지,학생인권 신장과 해직교사 복직의 염원을 담아 봄빛 하늘에 풍선을 높이 날렸다. 

취재/기사 = ORI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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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볼 수 없는 용산 4지구 모습



사람들이 거의 떠난 용산 4구역 너머로 고층 아파트가 보인다. 같은 서울 하늘 아래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남일당 건물 앞의 전봇대 모습. 얽혀 있는 전선줄을 보며 이 곳에서 주민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모습이 상상된다


남일당 다음 블럭에 있는 시장. 이제는 거의 모두가 떠나고 3곳 정도만 영업을 하고 있다. 시골의 5일장보다 더욱 흉물스럽게 변했다.


아직도 남아서 장사를 하고 있는 아주머니의 모습. 아주머니는 "마음이 아프시겠어요?"라는 질문에 "에휴~"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장사도 안 되다보니 일찍 문을 닫으려고 하고 있다.


야채를 팔고 있는 아주머니 뒤로 또 한 하주머니께서 장사를 하고 계셨다. 하지만 손님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시장 중간의 모습. 폭풍을 맞은 것처럼 흉물스럽게 변해 있었다. 이곳도 분명 서민들이 값을 조금이라도 깎자며 흥정을 하고, 대포 한 잔에 하루의 피로를 씼었던 곳이었을 것이다.


폐허가 된 시장 한곳에 자리잡은 나리네 반찬. 과연 나리네 반찬은 어느 곳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 것인지...


한 켠에서는 건물 철거를 마치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철거가 진행 중인 와중에도 그냥 쉴 수가 없어 영업을 하고 있는 선술집. '재개발 관계없이 계속 영업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더 애처롭게 느껴진다.


건물 및 공사현장에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 쫒겨난 사람도, 철거를 하는 사람도 또 공사를 하는 사람도 모두 서민이다. 결국 그 서민들은 돈 몇 푼에 가진자들의 희생양이 되어가고 있다.


전시회를 했던 건물 유리창에 붙어 있는 문구. 예정보다 빨리 끝남을 알리고 있다.


영업을 하고 있는 미용실과 주단집. 광주주단 주인은 "이사갈 곳은 정하셨어요?"라는 질문에 "아직 못 정했어요. 그 돈으로 갈 곳은 없어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주인 아주머니의 모습이 안쓰러워 사진을 찍고자 했으나 극구 사양했다.


광주주단 입구에 놓은 주인 아주머니의 신발. 삶의 냄새가 가득 묻어 있었다


폐허가 된 시장에서 바라본 고층 아파트. 이제 곧 시장자리였던 곳에도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다.


10시 44분에 멈춰버린 시계. 한 낮인데도 그 옆에는 실내등이 켜져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누구도 멈춰버린 시간에 대해서 기억하지 않을런지도 모른다.


남일당 건물 뒤편 모습. 그 뒤로 보이는 대기업 빌딩이 마치 낮은 건물들을 집어삼킬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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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위령제 열려

지난 3월 21일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 건물 앞에서는 '용산참사 2달, 희생자/열사 원혼 위령제'가 열렸다.

1,2부로 나누어서 진행된 위령제 사이에는 추모제도 함께 열렸다.
경찰은 추모제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추모제가 진행되는 동안 2번에 걸쳐 집회해산 방송을 했다. 하지만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국민대책위)는 집회신고를 했고, 누군가가 발송한지 모르는 관할경찰서장의 직인도 없은 옥외집회 금지통고서는 효력이 없다며 추모제를 강행했다.

다행히 경찰과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과 충돌은 없었지만 자칫 추모제가 시민들이 연행될 수 있는 자리로 변할 뻔 했다.

추모제가 끝난 후에는 다시 위령제 2부가 진행됐으며 경찰은 더 이상의 집회해산 방송을 하지 않았다.



유족들의 오열 속에 위령제가 진행되고 있다



접신된 무속인을 둘러싸고 유족들이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유족들의 오열은 위령제 내내 계속됐다



망자들에게 대접할 제사상의 모습



희생으로 쓰일 죽은 돼지를 앞에 두고 무속인이 굿을 진행하고 있다



무속인이 원혼을 달래는 주술을 외우고 있다



위령게 1부가 끝나고 추모제 시작에 앞서 진행된 풍물패의 길놀이 모습



약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추모제에 참석한 한 시민이 신문을 읽고 있는 모습



한 시민이 남일당 건물 앞에 세워 둔 경찰차 창문에 푯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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