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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바닷길

2016년 1월 5일 ~ 8일 경상북도 울진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일 해돋이를 보자며 아이들을 깨웠지만 잠을 더 자겠다는 아이들을 어찌 해보지 못하고, 아내와 둘이서 펜션 앞 바닷가에서 떠오르는 해를 봤습니다. 남학생들이 조금 늦게 해를 보러 나왔다가 바닷가를 거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귀엽다는 생각에 사진을^^

 

펜션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망양정으로 가서 쪽빛바닷길을 걷기로 했는데, 가다보니 예상과는 달리 쪽빛바닷길은 바닷가를 낀 도로네요. 혹여 울진에 가실 일 있으면 쪽빛바닷길로 운전해보세요.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 한 길입니다. 아이들과 걷기에는 쉽지 않은 길이라 아쉬움이 많지만 운전하며 바라본 바다는 정말 좋았습니다.

 

쪽빛바닷길을 따라가다가 망양정 근처 바닷가에서 주차하고 한참을 놀았습니다. 하경이가 탐험놀이를 한다며 바위 사이를 돌아다녀서 하람이 손을 잡고 하경이 뒤를 따라다녀야 했습니다. 아이들의 탐험놀이는 끝날 줄 모르고, 아이들을 따라다니다 지쳐 하람이에게 그만하자고 말을 했지만 언니를 계속해서 따라가겠다는 하람양, 결국 하람이와 함께 커다란 돌덩이들을 지그시 밟으며 계속해서 돌아 다녀야만 했습니다.

 

하람이가 혼자서 다닐만한 길이면 둘이서 놀라고 하고서는 앉아있을텐데 하경이가 탐험 놀이를 한다며 험한 길을 골라 다녀서 하람이에게서 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던 하경이가 덥다며 잠바를 벗자 하람이도 따라 잠바를 벗네요. 아이들에게 잠바를 입으라고 말을 했지만 결국 잠바를 벗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지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전 내내 바닷가에서 놀다가 점심도 먹어야 하고, 숙소도 정해야하기에 망양정으로 향했습니다. 탐험놀이를 한 겨울 바닷가에서의 추억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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