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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세상에서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온라인 상영을 담당한 최은정입니다.
현재 정서라는 참세상 웹디자이너가 페이지 제작을 하고
제가 인코딩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정서가 상영방식에 대한 고민이 계속 든다고 하고
저나 영상팀 혜리도 고민이 되서 다시 한번 논의를 해봤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지난 번보도 좀더 구체적인데요.
좀 복잡할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현재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스트리밍은 FLV파일로 할 예정입니다.
플래시 동영상 파일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플래시를 볼 수 있는 모든 컴퓨터에서 재생 가능한 파일이고
용량도 적고 화질도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몇 가지 단점은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쭉 연결해서 보여지긴 하는데
실제로 재생되는 방식은 16개의 FLV파일들이
한 작품 재생이 끝나면 그 작품을 지우고
다음 작품을 재생하며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110분짜리 FLV파일을 통으로 만들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용량이 700~800M가량 되고
인터넷 회선이나 컴퓨터 성능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끊어지게 됩니다.
하드가 700~800M가 남아있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렇게 되면 앞부분만 보다가 꺼버리거나 항의성 댓글이 올라오거나 하는 문제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참세상에서는 되도록 20분 이내 정도에서 자르려고 하는 편입니다.
(용량을 적게 하기 위해 화질도 버리고..--;;)
참세상 서버 문제는 기술국장과 의논을 아직 못해봐서 잘 모르는 상태이구요.
아무튼 그래서 16개의 FLV파일을 지우고 재생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요.
한 작품 재생이 끝나면 그 작품을 지우고 다음 작품을 상영하기 때문에
30~40M 정도만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이면 볼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파일이 바뀌는 게 전혀 안 느껴지고
쭉 이어서 한 편을 보게 되면서요.
그런데 이 방식으로 할 경우, 기술적 단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플레이어의 시간표시가 재생되고 있는 한 작품의 작품 시간만 표시됩니다.
가령 비정규노동을 보고 있으면 7분, 경마공원을 보고 있으면 5분, 이런 식이겠죠.
- 전체 작품에서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등이 되지 않습니다.
가령 비정규노동을 보고 있다가 또다시봄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이겠죠.
하지만 한 작품 내에서는 자유롭게 앞으로 뒤로가 가능합니다.
이건 16개의 FLV파일을 각각 플레이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다음 작품 시작점으로 넘어가기는 됩니다. 그러나 이전 작품으로 넘어가기가 되지 않습니다.
가령 비정규노동을 보다가 바로 난자로 넘어갈 수는 있어도 새만금으로 갈 수는 없다는 거겠죠.
지금 정서가 연구중이라고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구요.
이해가 잘 되실지 모르겠네요. ^^;
저도 정서에게 이런저런 얘기 들으며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었거든요.
아무튼 이런저런 문제들이 있습니다.
나눠서도 상영하자는 얘기가 다시 나온 이유는
기술적인 측면에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페이지 문제도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6개 각각의 페이지가 매우 심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ㅎㅎ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최대한 보는 사람 입장에서 편해졌으면 하는 게 정서의 고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부분 보다 재미없다고 꺼버리는 사람도 있지 않겠냐는 말도 하면서. ㅎㅎ (나도 앞부분인데)
만드는 사람이 어떻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나 어떻게 봤으면 좋겠다를 권유하는 것은 좋지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고 강제해놓는 것이 맞는가 하는 고민도 하고요.
그래서 전체를 보는 파일과 각각의 파일을 올려놓은 후,
보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각각의 작품을 보기 전에 이 작품은 한 작품이고, 취지가 어떻고,
전체 작품 다 보면 더 재밌다, 미친 대한민국 알 수 있다, 등의 귀염성 있는 멘트를 넣어 유도하고요.
이것이 일반 상영회가 아니라 온라인 상영회이고 작품 역시 그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기도 하고..
음. 말이 길었는데요.
최종적으로 결정지어야 할 문제만 요약하면요.
- 통 FLV 파일이 아닌, 나누는 방식으로 재생할 예정이고
- 나누는 방식은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화질대비 용량대비 최선이라 쭉 갈 예정인데
1. 통으로 하나를 볼 수 있게 한 후, 각 페이지에서 해당 작품을 볼 수 있게 하되, 전체를 다 봐달라는 권유 멘트를 넣는다.
2. 통으로 하나만 볼 수 있게 한다.
1, 2번 중에서 선택해 주시면 됩니다.
정서에게 의견을 넘겨야 하니까요, 빨리 답해주세요~
아, 그리고 10일 이후부터 시작될 다운로드 인코딩은
준식형 아는 분에게 자문을 받고 준식형에게 기술을 전수 받을 생각입니다.
(공개적으로 해놔야 바빠도 챙겨주지 않을까? ^^;)
페이지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정서 일이 많은 것도 있지만 나름 욕심이 많고 고민이 많아 늘상 밤샘이네요.
어제는 자다가 일어나서 각각의 페이지 귀퉁이에 숨겨놓을까요 묻고 가던데..ㅋㅋ
말이 길었네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자주세요.
주말 내내 강릉에 가야해서 인터넷을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답장은 이마리오 감독 leemario@korea.com 에게 주시거나
블로그 http://blog.jinbo.net/crazykorea/ 에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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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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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시네요. 일번과 이번에서 저는 일번 쪽에 낙점했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작업하시는 분께서 가능한 한 지침없이 평온하고 즐겁게 작업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 기원드리며,,, 이재수.부가 정보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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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힘든 일을 대체 누가 맡았을까 디게 궁금했는데 그랬군요정서, 혜리 등 같이 고생하는 친구들에게 정말 존경한다고 꼭 전해주시고...
나도 1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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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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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온라인 상영과 다운로드가 참세상에서만 하게되나요? 갠적인 생각으로는 진보적 사이트에 다 걸렸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단체사이트가 됐든 미디어 사이트가 됐든 최대한 많은 노출이 목적이라면요...글고 저도 1번에 찬성...부가 정보
이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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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글을 읽는 것도 참 길고 어렵네요^^ 암튼 저는 현재상태에서 최대한 화질 좋고 소리 잘 들리는 상영이면 좋습니다... 기술은 나중에 또 진보하면 더 좋은 상영방식이 있겠죠...부가 정보
- 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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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인지.. 잘 모르겄구먼~ 워쪈댜... 지는.. 거시기.. 그냥 화질이 안 좋았으면 하는 바람만 있구먼유.. 따운할 수 있게 하자고 하니께.. 여그에 마우스질하게꼬럼.. 그냥 보는것도 대충... 까이꺼.. 볼만허문.. 누가 따운하겠냐 말이여... 킁킁~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