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지하철안에서 생각한건데.

진보블로그 top을 개편한다면, 그리고 진보블로그 전체의 중심이라면

역시 자가증식 블로그진이다 싶습니다.

 

지금 자가증식 블로그진이 어설프긴해도, 진보블로그에서 생산된 현재까지 포스트들의 성격과,

내용상 굉장히→꽤 좋은 컨텐츠 들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잘 다듬어서 진보블로그 외부, 즉 소위 진보/ 운동진영 외부로 배포하는 것이,

찌라시로서 일정의 효과를 얻을수 있을거라는 판단인데..

글쎄. 자신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그런생각이 든다고나 할까요.

 

정론의 언론도 아니고, 편집방향도 중구난방인

개개인들의 목소리의 다발이긴해도

일정의 매체성을 갖고 있고,

오히려 좀더 쉬운 일상의 언어로 구성될 수있다는 점에서

블로그진은 가능성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현재 고민되고 있는 집단 혹은 공동 편집 시스템을 정리해서

블로그진의 비중을 높이고,

이것들을 RSS서비스 하면 좋겠습니다.

아니 이건 전에도 했던 생각이고, 이야기 되었던 것이죠.

 

제가 말하려고 한 지하철안에서 생각해낸 안은

가능한건지 모르겠는데...

편집진이든 운영자든 매일 편집해서 생산되는 블로그진을

"퍼마링크(문서고유주소)"와 "트랙백 주소"를 가지게 하는 

그 자체로 하나의 포스트가 되게 하면 좋겠다는 겁니다.

 

공동의 편집이라는 안도 필요하지만,

어떤 주제들이 모여진 그날의 블로그진을 여기저기서 읽고,

거기다 또 트랙백을 해서 관련글을 쓰면 그야말로 자가증식이 아닐까 하는거죠.

 

 

그리고 외부로 블로그진을 배포하는 방법에는

다른 메타 블로그(블로그 코리아. 올블로그. 블로진등등)의 트랙백 디렉토리에 트랙백을 할 수도 있겠고,자가증식 블로그진 구독 배너를 XML사이즈로 만들어서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달아주어서 홍보하는 방법도 있겠죠.

 

불가능한 일은 아닌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블로그 진 자동화 시스템은 요원해 지려나..

제딴엔 좋은 생각이라고 지하철에서 흥분했었는데. 적어놓고 보니 약간 김이 빠지네요.

덧 붙일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기대하면서..

 

 

 진보네[블로그 진 개편관련 논의 공개 및 의견을 받습니다] 에 트랙백.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4/09/25 02:02 2004/09/25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