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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비 2008/03/05

소비

from 너에게독백 2008/03/05 11:40
채식을 하면서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들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점점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소비하는것중에 넘치는 것은 무엇인지, 이것을 소비하는게 맞는지 생각해보게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엇을 소비하고 소비하지 않을것인가를 결정하는것은 중요한 문제인거 같다..

채식을 계속할 것이다. 육식은 많은 낭비이자 넘침이고 곧 쓰레기이며 폭력이다.
에너지를 낼수 있는 최소한을 소비한다.
웬만하면 근처에서 생산된 것을 먹는다.
직접 생산해서 먹을수 있도록 노력한다. (올해는 텃밭농사를 지어야지)
기름을 되도록 적게 쓰는 먹거리를 먹는다.
조리 시간이 긴 요리는 피한다.
남기지 않는다.(집에 지렁이를 키우고 있다. 같이 사는 친구가 가져온것)
단순히 맛을 위해 첨가할 뿐인 음식을 줄인다.
많이 먹지 않는다. (이게 참 못하고 있는건데...;;;)
옷도 만들어 입고 하면 좋을거 같지만 지금 그건 좀 무리고.
지금도 옷은 꽤 많은 편이라 더이상 사지 않으려고 한다. 근데 사고 싶다;;;
꼭 재봉틀 배워서 만들어 쓰고싶다, 리폼도 해보고.
자전거를 다시 타야겠다. 교통비가 정말 많이 든다.
술도 더 줄이고, 술안먹고도 잘 노는 방법을 찾자. 술집에 안가도 찻집에 안가도 재미있게.
연기도 어떻게 좀...

금욕적인거 같나? 별로 그렇지도 않다. 그리고 정말 원할때는 먹거나 하면 되는거니까. 내가 원하는것을 잘 보면 된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거면, 다른것들이 보이게 되는거 같다.

자립할 수 있도록.


아. 직접할수 있는 것들을 배워가는것도 중요하고, 또 그런것들을 할줄 아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계속 만나고 상호적으로 도울수 있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
집짓는 사람, 전기를 다루는 사람, 가구를 만드는 사람, 기계를 설계 혹은 원리를 아는 사람, 옷을 짓는 사람, 음악을 만드는 사람, 농사를 짓는 사람, 요리를 하는 사람...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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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5 11:40 2008/03/05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