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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에 관한 나의 생각

낙태에 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여성이라면 임신과 출산과 불임시술과 피임 그리고 중절수술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낙태에 관한 이야기는 감추어지고 환영 받지 못한다.

낙태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방식도 그리 설득력은 없는 듯 하다.

낙태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를 호소하는 방법도 그리 명쾌하지 않다.

기혼여성들의 낙태수술마저도 시선이 곱지 못하다.

아들을 낳기 위한 선별낙태가 있었고 서구 성문화에 대한 반발 그리고 생명운동 때문이다.

왜 이 문제는 이리도 어렵고 복잡한 것일까?

낙태가 정당하고 아닌가를 떠나서 가장 최우선적인 의료보험 혜택이 보장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모성보호 측면에서 낙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낙태 여성은 다시 임신할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가임여성이기도 하다. 

가임 여성의 몸을 보호하는 것은 사회적 모성보호의 중요한 임무이다.

우리의 운동은 낙태의 합법화를 주장하기 보다 실질적으로

여성의 몸을 보호하는 모성보호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

낙태는 출산 이상으로 여성의 몸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

가장 최우선적인 의료혜택의 보장은 그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비혼여성이 임신에 대한 지식이 무지 하다면 낙태에 관한 지식 또한 무지한 것이 사실이다.

낙태는 이미 임신이 된 것으로서 임신을 피하는 미지막 피임 방법이 될 수 없다.

그냥 어쩔 수 없이 선택되는 출산을 중지 하는 결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출산을 중지 하는 최종 결정 권한이 여성에게 있음에 동의 한다.

하지만 낙태를 합법화시키자는 주장에 대해서 왜 주저하는 것일까?

주저하면서도 임신중절수술의 의료보험 적용이 이루어지기를 남녀노소가 모두 바란다, 

보호되지 않는 임신중절수술은 미래의 가임여성을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임여성들이 중절수술의 최우선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중절수술의 최우선적인 의료혜택 보장을 위한 서명운동은 시민들의 참여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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