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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10/22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0/22
    체크무늬
    말걸기
  2. 2006/10/22
    귤의 계절이 다가오다(4)
    말걸기
  3. 2006/10/22
    한심한 성과 들추기(5)
    말걸기
  4. 2006/10/22
    진경이의 돌을 축하하며(5)
    말걸기

체크무늬

 

비행기 위에서 땅을 내려다 볼 때처럼 큰 걸 작게 볼 때의 생소함과 마찬가지로 작은 걸 크게 볼 때의 생경함도 흥미롭니다.

 

파란꼬리 난방의 체크무늬를 찍어보았다. 음... 실오라기까지 저렇게 크네 나오다니... 평범하지만 크게 보면 신기할 만한 것들을 계속 찾아봐야지.

 

 

@ NIKON D200 | Nikkor 105mm F2.8D | Kenko 2× Teleplus Pro 300 |Topaz Extension Tube Set | 플래시 | 105.0mm | 1/250s | f/11.0 | ISO 100

 

 

귤의 계절이 다가오다

 

이른감이 있지만 과일 가게에 귤이 나와있다. 아직은 맛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먹을만하다. 접사 장비가 좀 이상해서 손 좀 보고서는 귤이 생각나 귤을 찍어 보았다. 생각보다 괜찮군. 톡톡 튀는 신맛을 즐기시길...

 

 

@ NIKON D200 | Nikkor 50mm F1.4 | Kenko 2× Teleplus Pro 300 |Topaz Extension Tube Set | 플래시 | 50.0mm | 1/250s | f/16.0 | ISO 100

 

 

이번에도 AdobeRGB로 찍었더니 색이 내려 앉았다. sRGB로 찍어야 하나... 어느게 좋단 말인가...

 

 

한심한 성과 들추기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 아주 흥미로운 공지가 올라왔다. 몇 일 지난 것이긴 한데 너무나 의미 심장하다.

 

[보고] 중앙당 서명운동 실천 현황(19일)

 

이 공지를 올린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이용대를 비판한 정책연구원들이 당 방침(FTA관련 서명받기)을 얼마나 '생까는 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마녀 사냥'용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나서 판갈이에,

 

중앙당직자들, 3일간 서명운동 마감

 

이라는 뉴스도 올라왔다. 얼마나 열심히 서명운동들을 했는지 4만 명의 서명을 받았단다.

 

말걸기가 '의미심장'하게 생각하는 점은, 중앙당직자가 3일 동안 서명만 받으러 다녔다면, 그 당직자는 평소에도 별로 일을 하지 않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입증'한 것인데, 주사파들은 자랑이라고 이걸 광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말걸기가 차기 사무총장이 된다면 3일 내내 열심히 서명받으러 다닌 당직자들, 혹은 그에 버금 가는 당직자들는, ①평소에 일을 게을리하고 있는 자이거나, ②업무 설계가 잘못되어 '해도 고만 안해도 고만' 업무가 부여된 자이므로, 중앙당직자로서의 자질 평가를 하거나 업무 재설계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현 사무총장이라도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말걸기의 이런 평가를 두고 중앙당직자들 모욕하지 말라며, 노고를 깍지 말라며 지랄발광할 자들이 있을 터라 한 마디 더 붙여 줘야겠군. 행여, 3일 동안 열심히 서명을 받으러 다닌 당직자 중에 일상에서 중요한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는 자가 있었다면,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들이 바/보/새/끼/들/임을 확인한 거다. 중요한 당무를 방해하다니... 그게 다 자기들 성과가 될 터인데... 쯧쯧...

 

또, 지역의 상근자들도 열심히 하는데 그들도 욕보이지 말라고 할지 모르겠다. 비교할 걸 비교해라. 중앙당직자들의 역할은 길거리에서 '비조직-지나가는 대중' 만나는 데에 있지 않다. 그들은 '당료'이다. 당.료.

 

창당 초기에는 중앙당직자들 툭하면 '동원'되어서 서명도 받고 거리 선전전도 하고 데모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차츰 줄어들었다. 왜냐면 비합리적이니까. 당 중앙의 역할은 정책을 만들고 사업을 기획하고 당을 홍보하는 것이다. 그러라고 자원을 집중해서 '당료'들을 한 데 모아 놓은 것이다. 그들의 능력과 피를 길바닥에다 뿌리는 것만큼 그들을 비능률적으로활용하는 형태는 없다. 차라리 놀려라.

 

지역의 활동가들 중에서는 중앙당직자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선전전 등등을 하면 좋아하는 사람들 있다. 좋게 생각하는 여론이 있다. 중앙당직자들이 '모범'을 보였다며 환호하는 여론. 그에 맞추어 주려는 지도부의 노력(?)은 여태껏 있어 왔다. 이게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거다.

 

왜 지역의 여론은 중앙당직자들의 '선도'를 좋아할까? ①지역에서도 꼴통들이 있어서 길거리에 나가서 허공에 씨부리는 게 '최고의 실천'이라는 환상을 가진 자들이 있다. ②중앙당에서 기획을 내놓지 못하니 '몸빵'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①이야 생까도 되는 것이고, ②는 중앙당, 특히 당 지도부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기획이 없는 자들, 대가리가 빈 것들이 '거리'만 좋아해가지고 기획해야 할 자들, 기획을 하도록 해야 할 자들을 거리로 내몬다...

 

 

사실 뭐, 3일쯤 봉사활동한다고 생각하면 서명하러 다니지 못할 것도 아니지만, '무능'을 가리기 위한 '동원'에 입과 몸을 대주는 게 제정신 있는 자들에게는 쉬운 건 아니지... 이걸 알고도 힘들게 길바닥에서 고생한 몇몇 동지들은 대단한 포용력을 가진 게 분명해...

 

 

진경이의 돌을 축하하며

 

엄마되기님의 [일년] 에 관련된 글.

 

 

진경이의 돌을 축하하며 불꽃을 쏘아 올린다. 진경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라~.

 


@ 06-08-05 19:52 | NIKON D200 | Nikkor 24-50mm F/3.3-4.5D | 40.0mm | 1.90s| f/6.3 | ISO 100

 

 

불꽃은 말걸기가 쏜 게 아니고 누군가 쏜 불꽃을 사진으로 전해주는 것 뿐...

 

진경맘의 1년 감회(?)를 읽어보니... 뭐랄까... '성찰적'인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아이의 관계에서 '구성주의적(?)' 관계도 있겠으나 '피가 부르는' 관계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걸기는아직 경험하지 못했으니 모르겠고... 암튼 그렇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