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web ad_gimpo
- 껌뻑
- 2010
-
- 2010 성적소수자 차별 및 혐...
- 껌뻑
- 2010
-
- 음악과 만나버린 라디오.
- 껌뻑
- 2010
-
- 시
- 껌뻑
- 2010
-
- 젠더+미술+그리고 살아남기=...
- 껌뻑
- 2010
이 곳에도 노란 바람이 불었다.
목이 칼칼하다.
이 도시는,
노란 먼지가 끼는 게
전혀 낯설지가 않다.
워낙에 노란 빛을 띠던 곳이라
그런 건가
허연 얼굴보다
노란 얼굴이 더 많고
허연 하늘보다
노란 네온이 번쩍이고
허연 밥보다는
노란 밥이
허연 벽보다는
노란 때가 낀 이 곳이
빨간 하늘의 그곳보다
위급해 보이지만
할머니의 노란 이나
어린 아이의 잘 익은 노란 살결, 황금색 스팽글의 드레스가 있는 이 곳은
황사가 왔어도 흰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언니, 오늘은 황사바람이 부니 집에 가서 쉬어요.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