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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hlingstaum

 

Shubert, "Frühlingstraum", Winterreise

 

Dietrich Fischer-Dieskau, Barione

Jörg Demus, Piano

 

 

슈베르트, 봄의 꿈, 겨울나그네(겨울여행)

 

 

Ich träumte von bunten Blumen,

So wie sie wohl blühen im Mai;

Ich träumte von grünen Wiesen,

Von lustigem Vogelgeschrei.

 

Und als die Hähne krähten,

Da ward mein Auge wach;

Da war es kalt und finster,

Es schrien die Raben vom Dach.


Doch an den Fensterscheiben,

Wer malte die Blätter da?

Ihr lacht wohl über den Träumer,

Der Blumen im Winter sah?

 

Ich träumte von Lieb' und Liebe,

Von einer schönen Maid,

Von Herzen und von Küssen,

Von Wonne und Seligkeit.

 

Und als die Hähne kräten,

Da ward mein Herze wach;

Nun sitz ich hier alleine

Und denke dem Traume nach.


Die Augen schließ' ich wieder,

Noch schlägt das Herz so warm.

Wann grünt ihr Blätter am Fenster?

Wann halt' ich mein Liebchen im Arm?

 

 

난 활짝 핀 꽃의 꿈을 꾸었네

5월에 피는 꽃을;

난 푸른 들의 꿈을 꾸었네,

즐겁게 새가 노래하는.


새벽닭이 울 때에,

난 눈을 떴다;

춥고 어두웠으며,

지붕에선 까마귀가 울고 있었다.


그런데 창문 유리위에,

누가 꽃들을 그려 놓았을까?

나를 비웃고 있는가,

겨울에 꽃을 봤다는?


난 사랑의 꿈을 꾸었네,

아름다운 소녀와의 사랑을,

키스와 포옹의

기쁨과 행복의 꿈을.


까마귀가 다시 울때,

내 마음은 잠을 깼다.

이제 나는 여기 홀로 앉아,

내 꿈을 되새겨 보네.


두눈을 감아 버렸네,

내 가슴은 아직도 따듯하게 뛰고 있네.

꽃은 언제 다시 피려나?

그녀를 언제 다시 안아보려나?

 

(번역 : 김태형)

http://www.goclassic.co.kr/club/board/members_files/Winterreis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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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 노래(와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한없이 듣고, 한없이 부르던(?) 때가 있었다. 그 때 나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들 - 그러니까 데미안, 지와사랑, 유리알 유희, 싯다르타 등등에 폭빠져 있었고, 낭만주의자들의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 슈베르트, 슈만, 쇼팽, 브라암스 등 19세기 낭만주의 음악들과 프로그래시브 락이니 이런 음악들을 듣던 때였으니까...

(덕분에 난 남들 하듯 대학 들어가는데 몇 년이 더 걸렸다.)

 

여하튼, 페터 슈라이어 방한 공연을 큰맘먹고 보러 간다는 집행위원장님의 자랑에 올려본다. 그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기억난다. 헤르만 프라이하고 헷갈리기도 하고... (정정 - 집행위원장 블러그에 써놓은 표지 설명은 헤르만 프라이 작품 표지다 ^^;) 지금 내가 올리는 것은 도이치그라마폰을 먹여 살리지 않았을까 짐작되는 디스커우의 겨울나그네에서 뽑은 것이다. 1966년 녹음이다. (사실 가장 알려진 것은 Gerald Moore의 반주에 맞춘 노래다. 그는 Dieskau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낭만주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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