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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는 잠이 너무 안와서 오래 뒤척였다.
그러다가 둘째 방에서 같이 자고 있는 우주를 데려왔는데
우주가 안고 있을때엔 가만있더니 내가 누우니까 얼른 내려갔다.
흥, 너 그냥 나 혼자 두고 가는구나, 싶었는데
짖었다.
가보니 욕실에 소변을 보고 알리는 거였다.
잘했다고 간식을 주고 소변을 치우고 들어왔더니 따라 들어와서 누웠다.
그리고나서 계속 같이 잤다.
우주가 그렇게 옆에 있어주면
우주한테 사랑받는 것같고 배려받는 것같아서
참 좋다.
고마워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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