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약속

처음 운전을 시작할 때

옆 차선 차가 쑥 뛰어들까봐 엄청 불안했다.

차선, 신호등, 모든 약속들에 대해서

저 차가 과연 그것을 지킬까 

내내 걱정이 많았던 거다.

몇 달이 지난 후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아마 운전 선배였을 듯)

"사람들이 그렇게 약속을 잘 지키는 세상이니

 세상이 조금은 믿을 만 하지?"라고 했더니

그는 코웃음을 치며

"자기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 그렇지" 했다.

 

맞아..

차와 차 사이에서는 잘 지켜지는 약속이

차와 사람 사이에서는 무시로 무시되는 거

보행자 때, 운전자 때 많이 봐왔지.

 

그런 거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