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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결심을 했음에도

하루에 2천자 쓰기는 못하고 있다.

 

1. 지금 100매가 넘는 원고를 쓰고 있는 중인데

쌩짜로 글 쓰는 게 오랜만이라 너무 힘들다.

글을 쓰다 보니까 슬슬 부아가 치밀기도...

아니 원고료도 따로 안 주면서

이렇게 혹사시켜도 되는 거야?

 

라고...혼자한테만 화를 낸다.

왜냐하면 이 원고는 한 달 전에 청탁받은 거였기 때문에

꾸준히 쓰지 않은 내가 나쁜 것이다.

 

아 그런데 정말 힘드네...

ㅠㅠ

 

2. 쌩짜 원고 쓰기를 못하니까 하는 일이

소주제 별로 예전에 이런 글을 썼던 기억이 나서

(글이라기 보다는 블로그에 쓴 낙서 같은 거다)

블로그에 가서 키워드 넣고 검색해보다가

아주 기분나쁜 덧글 발견.

2005년에 쓴 글인데

또 기분나쁘다니...

 

나 그런데 그 때 아주 담대했었구나.

블로그에 그렇게 솔직하게 글을 쓰다니..

 

나는 많이 변한 것같다.

대학원 공부하면서 솔직해지는 것에 대해서 꺼리게 되었고

어떤 사람 때문에 깊은 열등감을 갖게 되었다.

나의 글, 나의 말, 모든 것들을 고치려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그 땐 그의 말이 다 옳은 것같아서 네 네 네 하며 열심히 따라가려 했으나

난 그저 뱁새라서 가랑이가 찢어진 듯.

그래서 걷는 게 힘들어진 것같다.

 

일단 찢어진 다리 꼬매고

내 보폭대로 걸어보자.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고

스승들 또한 넘쳐나니

처음으로 땅을 밟는 아이처럼

즐겁게 즐겁게~~ ^^

 

덧글은 기분나쁘지만 이런 생생한 꿈을 꿨다는 게 신기해서 킵!

http://blog.jinbo.net/rmlist/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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