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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하다가 발견한 것.
막내의 구멍난 양말 한 짝,
사슴벌레님이 보낸 생일축하 편지.
정확히 말하자면 생일축하 씨디와 함께 들어있었던 편지.
"김창기의 노래는 슬퍼요.
그런데 마음의 돌기를 풀어주고 또 반짝이는 영감도 주죠.
마치 알엠처럼요"
당신도 내게 그런 사람이었는데 당신 지금 어디 있나요?
잘 지내나요?
나는 잘 지냅니다.
온라인 스토킹때문에 블로그를 옮기고 이름은 하루로 바꾸었습니다.
알엠이던 시절의 블로그는 아직도 거기 그 곳에 남아있어요.
그리고...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강화라는 곳에 살면서
개구리울음소리를 들으며 편지를 씁니다.
당신, 어디 있나요...
어디로 가버린 건가요...
모두가 떠난 곳에서 나 혼자 남아
닿을 곳 없는 글들을 씁니다.
언젠가 당신이 찾아올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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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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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생각난다. 사슴벌레.오프에서 본 적이 있던가. 이름이 너무 예뻐서 오래오래 기억할 줄 알았는데 잊고 살았네. 알엠이라 부르던 그 시절이 좋았어. 나를 아직도 '머프'라고 불러 주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한 사람 이기도 해서 더 좋구. 나도 블로그에 글을 써야 하는데... 웬지 글을 쓰려면 완벽하게 써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버렸어. 쩝...
더운데 잘 지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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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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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블로깅도 가끔 하는구나?^^그냥 어제밤엔 말이지
그 때가 좋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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