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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화장실 가느라 잠시 일어났는데 그 때를 경계로하는 두 개의 꿈
1. 아주 넓은 집이었다.
M이 여성학자 K랑 같이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k의 연애상태며 기타 안부를 주고받다가
m은 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 이불을 깔고 잘 준비를 했고
k는 m에게 인사하고 나갔다.
밖은 홍대앞같이 생긴 거리였는데 사람은 얼마 없었다.
나는 그 곳을 할일없이 거닐었다.
장면이 바뀌면 나는 밀양에 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영자어르신을 뵈어서 너무 반가웠는데
내가 반가워하니 영자어르신이 그동안 너무 안와서 서운했다,라고 하셨다.
내가 울컥하며 오고 싶었는데 못 왔습니다....했더니
서운함을 거두고 안아주셨다.
2. 단골술집이 있었고 나는 그 곳에 밀린 외상값을 갚으러 간 상태였다
대학원 친구들을 안내해서 온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계산을 대학원 친구들이 했는데
일부가 누락되어있다고 했다.
그런데 날짜가 언제인지 알 수가 없었다.
사장님은 50대 남자였고 사장님의 친구들도 몇명 더 있었다.
사장님은 누군가의 결혼식에 가야해서 평소와 다르게 양복을 입은 채
가게 정리를 하고 있었고
나는 88학번 홍석근 선배와 같이
주문장부와 내 다이어리를 비교해보면서 그 때가 언제쯤이었는지
10명 가까운 사람들이 주문을 했을 만한 날의 기록을 열심히 찾고 있었다.
외상장부를 살펴보면서
외상값 갚는 데에 카드를 쓰면 안되겠지?
그런데 지갑에 현금이 있는데 지갑을 집에 두고 왔다는 걸 발견,
석근이형은 열심히 장부를 뒤지고 있고
나는 외상을 카드로 갚을 수는 없는데....고민하다가
엄마가 주신 현금봉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라
안심한 채로 열심히 장부를 같이 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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