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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22
    지칭개
    오!사랑

지칭개

 

'뽀리뱅이'를 알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사무실 옆 시민생활체육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오다 보니, 뽀리뱅이와 비슷한 크기인데 연보라색 털이 복실복실 모여 꽃을 이룬 것이 눈에 띤다. 귀엽다. 이름이 뭘까 찾아보니, '지칭개'란다. 이름이 더 귀엽다. 지칭개, 어떤 연유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꽃술이 옴팡지게 모여있는 것이 마치 허공에 연보라빛 도장을 찍어 놓은 것 같다. 누구는 복실복실한 꽃이 삽살개를 떠올리게 한다는데 그도 그렇다. 소요산에는 흰지칭개가 핀다는데, 한번 보고싶다.

 

들꽃은 이렇게 이름 하나 입속에서 웅얼거리는 것 만으로 마음을 즐겁게 한다. 지칭개, 지칭개...... *^^*



 

* <노동자의힘>에 실린 강우근의 글 "지칭개" 보기

http://news.pwc.or.kr/news/view.php?board=news&category2=17&id=3078

 

"지칭개도 즐겨 먹어왔던 나물 가운데 한 가지다. 나물하면서 부르는 노래에는 '쏙쏙 뽑아 나싱게(냉이) 잡아 뜯어 꽃다지'와 함께 '이 개 저 개 지칭개'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설명이 재미있다.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되는 "박덕선의 들풀-지칭개"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77915&rsec=S1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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