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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24
    엉겅퀴
    오!사랑
  2. 2006/05/23
    조뱅이
    오!사랑
  3. 2006/05/22
    지칭개
    오!사랑
  4. 2006/05/21
    뽀리뱅이
    오!사랑
  5. 2006/05/20
    꽃마리
    오!사랑
  6. 2006/05/20
    큰개불알풀
    오!사랑
  7. 2006/05/20
    뱀딸기와 양지꽃
    오!사랑
  8. 2006/05/20
    괭이밥
    오!사랑

엉겅퀴

 

지칭개를 알고나서, 조뱅이를 보고나서, 이번엔 좀 센 놈을 만났다. 역시 꽃의 생김은 지칭개나 조뱅이의 친척뻘 되는 것 같은데, 색깔도 짙은 자줏빛으로 강렬하고, 몸집도 큰데다가 잎에 난 크고 뾰족한 가시는 위협적이기까지 한다.

 

나중에 찾아보니 ‘엉겅퀴’다. 앗, 엉겅퀴라면 익히 알고 있던 이름.... 당장 ‘엉겅퀴야’란 제목의 민요가 떠오른다. 그 민요의 곡조와 가사 때문에 ‘엉겅퀴’하면 우리 고유의 ‘한(恨)’, 특히 여인들의 한의 느낌이 났고, 그래서 꽃도 씀바귀처럼 가늘고 여리면서도 질긴 모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엉겅퀴는 상상과는 영 다른 모습이다.

 

 

 

혹자는 그 모습을 보고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면 여리디 여린 실꽃잎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방어하며 선 모습이 행주치마에 돌 싸서 성을 지키려던 행주대첩의 여인 같이 장하고도 아리땁습니다. (...) 우리의 어머니들도 꽃잎처럼 여린 자식들을 이렇게 보호하며 키워내지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민요의 정서과 같은 느낌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난 첫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좀 무섭기까지 하다.

 

 

 

엉겅퀴 역시 여러 가지 효능의 약재로도 쓰이고 어린잎을 먹을 수 있는데 가시가 많아 ‘가시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또 바람에 씨를 날려 번식하는(엉겅퀴 씨를 직접 보지 못했으니 설명만으로는 홀씨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없지만) 풍매화(風媒花) 중 대표적인 꽃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國花)라는데, 거기에는 “옛날에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는 재밌는 이야기가 담겨있기도 하다.

 

※ 사진은 2005년 5월 28일 진해 시루봉에서 찍은 것.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하는 "박덕선의 들풀-엉겅퀴'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20487&rsec=S1N10

 

* 민요연구회가 부른 "엉겅퀴야" 노래듣기 (클릭)

 

* 김용우가 부른 "엉겅퀴야" 노래듣기 (클릭)

 

 

          *     *     *

 

          엉겅퀴야

 

 

                          민영 詩 / 민요연구회 작곡

 


          엉겅퀴야 엉겅퀴야 철원평야 엉겅퀴야
          난리통에 서방잃고 홀로사는 엉겅퀴야

 

          갈퀴손에 호미잡고 머리위에 수건쓰고
          콩밭머리 주저앉아 부르나니 님의 이름

 

          엉겅퀴야 엉겅퀴야 한탄강변 엉겅퀴야
          나를두고 어디갔소 쑥국소리 목이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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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뱅이

 

 

지칭개를 알고 나서 조금 뒤 진해 시루봉 등산을 하다 지칭개 비슷한 것이 눈에 띄었다. 같은 연보라색으로, 지칭개가 꽃술이 옴팡지게 모여 있다면 이놈은 활짝 벌려있는 것이 한 눈에 봐도 지칭개 사촌이 틀림없다.

 

 

 

 

찾아보니 '조뱅이'라는데, 지칭개 만큼이나 정감어린 이름이다. 뽀리뱅이가 "3, 4월에 식량이 동나서 보리 수확을 애타게 기다며 나물을 뜯어 연명할 때 나물 바구니에 담기던 풀"이라는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니, 조뱅이는 조 수확철과 관계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아님 말구...^^)

조뱅이는 '암수딴그루'라고 한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다. 또 흰꽃이 피는 것은 흰조뱅이라고 한단다. 조뱅이.... 누군가의 별명이었다면 한껏 놀림을 당했을 법한 재미있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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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칭개

 

'뽀리뱅이'를 알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사무실 옆 시민생활체육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오다 보니, 뽀리뱅이와 비슷한 크기인데 연보라색 털이 복실복실 모여 꽃을 이룬 것이 눈에 띤다. 귀엽다. 이름이 뭘까 찾아보니, '지칭개'란다. 이름이 더 귀엽다. 지칭개, 어떤 연유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꽃술이 옴팡지게 모여있는 것이 마치 허공에 연보라빛 도장을 찍어 놓은 것 같다. 누구는 복실복실한 꽃이 삽살개를 떠올리게 한다는데 그도 그렇다. 소요산에는 흰지칭개가 핀다는데, 한번 보고싶다.

 

들꽃은 이렇게 이름 하나 입속에서 웅얼거리는 것 만으로 마음을 즐겁게 한다. 지칭개, 지칭개...... *^^*



 

* <노동자의힘>에 실린 강우근의 글 "지칭개" 보기

http://news.pwc.or.kr/news/view.php?board=news&category2=17&id=3078

 

"지칭개도 즐겨 먹어왔던 나물 가운데 한 가지다. 나물하면서 부르는 노래에는 '쏙쏙 뽑아 나싱게(냉이) 잡아 뜯어 꽃다지'와 함께 '이 개 저 개 지칭개'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설명이 재미있다.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되는 "박덕선의 들풀-지칭개"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77915&rsec=S1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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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리뱅이

 

작고 낮은 꽃들이 수북한 화단에 유난히 길쭉한 줄기를 올리고 꽃을 피운 풀이 있다. 너무 길쭉해서 그리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그래도 공중에 피워낸 노란 꽃은 아름답다. 찾아보니 '뽀리뱅이'라고 한다.

 

 

'보리뱅이'라고도 불리는 것을 보면 아마도 보리 농사와 관련된 이름일텐데,  " 3, 4월은 모든 식량이 동나서 보리 수확을 애타게 기다리는 보리 수확 시기였다. 산과 들로 다니며 나무 껍질을 벗기고 나물을 뜯어 연명할 때 뽀리뱅이는 나물 바구니에 담기던 풀이었다. 보리 수확이 시작되어 보릿고개가 끝이 나고 나물 뜯기가 멈출 때쯤 뽀리뱅이는 기다렸다는 듯 길게 꽃대를 내고 다투어 노란 꽃을 피워 냈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어(잘은 모르지만 대부분의 어린 풀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박조가리나물'이라는 또다른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어떤 곳에서는 ‘비둘기나물’이라 했다고도 한다. "잎에 난 잔털이나 부드러운 감촉이 꼭 비둘기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또 "잎을 땅에 바짝 붙이고 자라는 모습이 불상을 얹어 놓은 연화대를 닮았다고 일본에서는 '부처자리'라고도 불린단다." 

 

노란꽃은 시간이 지나면 민들레처럼 홀씨가 되는데, 그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또다른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그리고, 길쭉하게 올라온 뽀리뱅이 밑에 작고 푸르게 반짝 반짝 하는 큰개불알풀의 모습도 참 예쁘다.

 

* <민중언론 참세상>에 연재되는 "강우근의 들꽃이야기-뽀리뱅이" 보기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31118&page=2&category2=15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되는 "박덕선의 들풀-보리뺑이"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78564&rsec=S1N10§ion=S1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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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내가 노동조합 일로 드나드는 사업장의 공장건물과 건물 사이를 따라 난 50여미터 길이의 화단은 수시로 그곳을 오가는 내게는 참 좋은 구경거리다.

 

겨우내 아무 것도 없던 땅에서 봄이 되면 큰개불알풀이 먼저 고개를 내밀고, 뒤이어 민들레, 제비꽃, 토끼풀 등이 수북하게 돋아난다. 물론 쑥을 비롯해서 꽃을 볼 수 없어 주목받지 못하거나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들도 자기 자리를 차지한다. 그리고 조금 지나면 낮고 수북한 풀들 사이로 목을 길게 빼고 뽀리뱅이가 자라 올라오고 방가지똥, 씀바귀 등도 꽃을 피운다.

 

 

꽃마리는 그 풀꽃들 중 가장 작은 풀이다. 하지만 무리지어 수북하게 피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가까이 가서 살펴보면 그 모양새가 단순하면서도 무척 귀엽고 예쁘다. "돌돌 말고 있는 꽃대를 조금씩 풀어내며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피워낸다"고해서 꽃마리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꽃마리와 생김새가 비슷한 꽃바지라는 풀도 있다. 작년에는 꽃마리와 꽃바지를 구별할 수 없었는데, 어느 블로그에선가 꽃마리는 가운데 동그란 부분이 노란색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보니 정말 그렇다. 꽃마리를 구별하고 알아볼 수 있게 되니 볼때마다 더 정겨운 느낌이 든다.

 

꽃아 하도 작아서 제대로 된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는데, 벼르고 벼르다 500만 화소짜리 정희 디카를 몰래(?) 가져가서 드디어 꽃마리의 귀여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흐믓..*^^*

 

작년 어느날은 무성하던 풀들이 예초기로 전부 잘려나가 화단엔 풀들의 시체만 싸여있고 싸-한 풀냄새만 남아있었다. 처음엔 너무 끔찍(?)했지만, 화단을 벌초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주어진 일일테니 뭐라 할 수 없는 일. 또 초토화된 화단에 조금있으면 다른 풀들이 또 무성히 솟아올라 올테니 그리 끔찍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 <민중언론참세상>에 연재하는 "강우근의 들꽃이야기-꽃마리" 보기

http://media.jinbo.net/news/view.php?board=news&id=35840&page=1&category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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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개불알풀


작년 봄, 내가 단체교섭을 담당하는 공장 화단에 아주 작은 파란 점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가서 보니 아이들 새끼손톱 만한 꽃이 가득 피어있다. 무슨 꽃일까 궁금해 찾아보니 '큰개불알풀'이라고 한다. 여름에 열리는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이름치고는 참 짖궂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까치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는데 '큰개불알풀'과 '봄까치꽃'의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올해도 그 화단에 어김없이 큰개불알풀이 가장 먼저 피었다. 작년에 이름도 알고 친해졌으니 더욱 반갑다. 마치 땅에 누가 푸른 보석을 뿌려놓아 반짝이는 듯하다. 올해는 제대로 된 사진을 하나 찍어야지 생각만하고 매번 그냥 지나쳤는데, 어제 함안 여항산에 갔다가 하천 가에서 클개불알풀을 발견하고 비로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하는 "박덕선의 들풀-개불알풀"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09972&rsec=S1N10&section=S1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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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기와 양지꽃

봄 들판에 낮게 피어있는 작고 노란 풀꽃. 둘다 장미과로 꽃피는 시기도 비슷하고 꽃과 잎의 생김생김도 비슷해 언뜻 봐서는 구별이 안되는 두 풀꽃. 그러나 이름만은 영 딴판인 풀꽃. 뱀딸기와 양지꽃이다. 뱀딸기는 이 풀꽃이 자라는 근처에 뱀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양지꽃은 햇볕 잘 받는 곳에 해가 뜨면 피었다 해가지면 오무라들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면에서 보면 여간해서는 구별하기 힘든 쌍둥이 같은 두 꽃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꽃 뒷면의 부꽃받침을 보는 것. 정면에서 보면 잎 사이사이의 꽃받침도 비슷해 보이지만, 꽃잎 뒤에 숨은 부꽃받침을 보면 뱀딸기의 것은 꽃잎만큼 크고 하나의 부꽃받침이 세갈래로 살짝 갈라져 있는 반면에 양지꽃은 부꽃받침이 작고 그냥 하나로 뾰족하다.

 

 

또 한가지의 구별 방법이 있다면 잎으로 구별해보는 것. (이건 확실한 방법은 아니고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것이다) 둘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장미꽃의 잎과 비슷한 모양인데, 뱀딸기의 잎과 줄기가 그냥 푸른색이라면 양지꽃의 잎과 줄기는 조금 붉은빛을 띤다.

이렇게 풀과 나무의 이름을 알아가고, 또 나름의 방법으로 그것들을 구별할 줄 알아가게 되는 것은 풀과 나무와 더 친해질 수 있는 매우 즐거운 경험이다. ^^

 

 

(뱀딸기는 2005년 5월 5일 창원 반송공원에서, 그리고 양지꽃은 2006년 3월 25일 함안 여항산에서 찍은 사진이다.)

 

* <경남도민일보>에 연재하는 "박덕선의 들풀 - 양지꽃" 보기

http://www.idomin.com/news/read.php?idxno=145726&rsec=S1N10&section=S1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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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밥


500만화소 디카를 장만한 이후로는,
인터넷에서 들꽃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게 된 이후로는
꽃사진을 찍는데 재미가 들었다.

예전에 신촌 <오늘의책> 골목 안에
손으로 플래카드를 쓰는 일을 하시는 할아버지가 계셨다.
지금이야 실사출력이 보편화되어, 나염 인쇄 플래카드도 별로 없지만,
당시에는 나염 보다 값이 좀 싼, 할아버지가 직접 쓴 플래카드를
학교 안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골목 입구에서부터 복사집까지, 철뚝길 쪽 담장을 따라
화분에 이런 저런 꽃들을 키우셨다.
그 때 할아버지에게 물어봐서 이름을 안 것이 몇 있었으니,
접시꽃, 괭이밥, 참죽나무가 그것이다.
접시꽃은 그 모양이 뚜렷하니 잊어버리지 않았으나
참죽나무는 이제는 그 모양이 희미하고,
다만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는 이야기만 기억이 난다.
그리고, 괭이밥 역시 그 모양을 잊었다가,
이번에 다시 사진을 찍으며 확인하게 되었다.

위의 사진은 진해 시루봉 올라가는 등산길에서 만난 괭이밥.
나무를 대고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은 등산길 가운데,
먼지를 가득 뒤집어 쓴 괭이밥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 발길 채이는 곳에 피어있는 것도 그렇고,
잎은 먼지를 뒤집어 썼지만 꽃은 노란 색을 뚜렷이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
다시 봐도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괭이밥'은 고양이 밥이라는 뜻. 고양이가 항상 뜯어먹는 건 아니고 소화가 잘되지 않을 때 뜯어먹는다고 해서 괭이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풀 속에 ‘옥살산(oxalic acid:수산)’이라는 산 성분이 있어 씹으면  신맛이 나는데, 그래서 '시금초'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어린시절 괭이밥 잎의 시큼한 맛을 본 사람도 더러 있는 모양인데, 괭이밥이 뭔지도 모르고 자란 나로서는 조금은 신기한 일이다. (2005. 6. 8.)

 

* <민중언론 참세상>에 연재되는 "강우근의 들꽃이야기-괭이밥" 보기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id=31597&page=1&category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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