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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6

훗카이도에 있는 테쯔가 깜짝 소식을 보내왔다. 여자친구랑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하더니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그새 웨딩사진 찍고 결혼서류를 제출해버렸다는 것이다. 근데 정작 결혼식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돈이 없기도 하고, 결혼식 하는게 자신들의 관계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한단다. 여자친구 분도 똑같이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니,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가 않을텐데 신기하기도 하고 조금 부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근데 여자분한텐 직접 얘기를 못 들어봤으니 쉽게 과단하지 말아야지. 내년에 신혼여행 겸 한국으로 같이 올 생각을 하고 있다니 그 때 보면 물어봐야겠다ㅋㅋ).

 

테쯔 블로그에 테쯔가 쓴 글이 참 테쯔스럽단 생각이 들어서.. 한번 읽어보시라..일본어는 해석은 못하지만 구글이 자동 번역을 해준다ㅋ 아래 사진은, 테쯔가 따로 메일로 보내줬다. 남의 사진 올리는 게 좀 거시기해서 괜찮겠냐고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자기들이 얼마나 행복해보이는지 친구들한테 자랑하라고 한다.^^

 

3rd December 2009

Acutally I got married on 24th November.
I'm really happy that but it's nothing to change for me.
I and my new wife went to city hall and gave them a piace of paper.
That's all.
We didn't do any wedding ceremony because we don't have much money and we think it's not important for us.
People say that wedding ceremony is for woman.
However, my new wife didn't want to do that more than me.

Anyway we don't care about that because we are so happy.

驚かんといてや~。
実は・・・11月24日結婚しました。
あののりおが・・・結婚。
ありへんやろ?ありへんねん。
でも幸せやねん。がはははは。
英語と全然違うこと書いてるわ。

 

 

  

 

환하게 웃는 커플.. 저런 일본 옷 이름을 뭐라고 하더라..이쁘다  저 부채 왠지 맘에 든다.ㅋㅋ

 

 

 

아마 웨딩촬영사 말고 친구들이 디카로 따로 찍어준 사진인듯 하다. 위에 전통의상에 이어보니 급 100년전 풍속 사진 삘이 난다..ㅎㅎ 사람 좋은게 얼굴에 다 티가 나는 테쯔..완전 호감형이다.ㅎ 근데 지금 어딜 쳐다보는거야 테쯔..오지상

 

 

 

이건 컨셉사진인가? 여자분 표정이 정말 리얼하다

 

 

 

안경들을 쓰니 분위기가 또 달라 보인다..

 

신혼집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훗카이도에 원래부터 여자친구분이 살던 플랏으로 테쯔가 들어갔다고 한다. 테쯔는 교토 출신, 여자친구분은 오사까 출신, 훗카이도로 둘 다 일하러 가서 만난 사이라고..

오..나도 훗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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