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9/02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9/02
    9월 매미(4)
    청올

9월 매미

정오가 가까워 오자 

어디 있었는지 슬며시 울음을 시작했다가

멈추었다가 작게 울다가 쉬다가

아무튼 간신히 울긴 운다

 

밤은 귀뚜라미에게 내주었어도

낮에는 아직 남아 운다

 

며칠 전에는 까치에게 물려 간 

그의 마지막 긴 외침과 멎음을 들었다

 

이래저래

그들도 가을이 무섭겠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