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태국여행3부

치앙마이,빠이,판판,대만
일단 매솟에서의 일정을 정리하고, 수진이 친구가 있는 치앙마이로 떴다.
버스가 아침 일찍밖에 없는 관계로 새벽에 나오느라 아이들의 울음소리는 듣지않을수 있어서 다행(항상 사람들이 와서 머물다 가면 울음바다가 된다고 해서 긴장을 했었습니다.)
하여튼 매솟에서 치앙마이가는 firstclass버스에서는 차장이 먹을걸 많이 주더군요^^ 과자며 음료수며..
아침일찍출발한 덕에 오후일찍 치앙마이 도착.. 일단 수진의 3년전친구 따이를 만나러 수완독절로 갑니다.



수진이 친구 따이... 수완독 절(치앙마이 지역에서 가장 큰 절이라더군요.) 안에 있는채직식당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따이에게 게스트하우스 추천을 받아 캔버스라는 곳에서 숙박결정.
주인은 장사는 관심없고 (간판도 게스트하우스라는 글씨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카페라는 글씨는 크게 써있고.. )그림그리고 애기키우고 사는걸로 보이더군요.
어쨌던 12월 31일을 그곳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요기가 캔버스 게스트하우스 정원




이곳에서도 식사초대를 받아 다른 게스트들이 해준 태국음식에다가 우리가 한 계란말이를 함께 해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역시나 얼음과 소다수와 위스키는 필수...




새해맞이 등을 하늘에 띄운 모습입니다. 복을 비는 행사로 치앙마이에서 첨 시작했다고 하는데 동네마다 새해 내내 띄우고 신나있더군요.
멀리 가기 피곤해서 마당에서 찍었더니 예쁜사진이 별로 없슴다.

그리고 계속 정신없이 보낸 나날에 대한 보상으로 빠이에서 1주일정도 푹 쉬기로 결정.... 빠이로 향합니다.


빠이로 향하는 길.. 4500원짜리 에어컨버스를 뒤로하고 2400원짜리 선풍기달린 구닥다리 시골버스를 타고 갑니다. 외국인은 하나도 없고 태국 현지인들만이 타고 있더군요. 훨씬 재밌습니다. 시간은 150키로가는데 4시간 걸리긴 했지만서도^^;;
그리고 해발 1300미터정도까지 올라서 가는데 해발 1000미터가 넘으니까 태국에서 못볼줄 알았던 소나무들이 보이더군요. 야생바나나들과 함께 자라고 있다는^^;;


빠이에서 1주일 golden hut이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보냈습니다. 빠이가 유명해지기전부터 10여년이 넘게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한쪽눈을 잃은 개도 살고 있고.. 1주일간 just relax가 목표였으나 주인아줌마의 부탁으로 한국요리도 하고(만두와 동그랑땡) 애기도 보고, 종업원 뚜뚜가 공연한다고 해서 라이브까페 공연도 다니고 여러사람들하고 음식도 해먹고... 한국분들 만나서 하루밤 신나게 같이 놀고...
거참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놀았네요.그 와중에 폭포도 다니고 자전거 하이킹도 하고, 계곡길 등산도 하고..



뚜뚜가 들려주는 태국 노래..



5일간 우리 이웃으로 지낸 호주 식구들.. 마지막날 타이 위스키 한잔 같이 마시면서...



원래는 1주일간 이게 목표였는데 제대로 못했습니다.


태국 위스키랑 얼음이랑 소다수를 섞어 마시고 있는 날 보고 놀러 와서 친구가 된 싯..
코판강에서 대나무 게스트하우스를 지으면서 주인장 노릇을 하고 있다고...
언제든지 놀러오라고 함께 놀자고 하네요.. 이 친구는 온몸이 다 문신이라서 뭔 얘기 할때마다 그것과 관련된것 하나씩 꺼내 보여 줍니다...
어쨌던 담에 또 태국에 가야 되는 상황이^^




빠이 주변 자전거 하이킹을 하면서 ... 코끼리 농장앞에서..




요것도 하이킹중에..



하루는 이 폭포까지 트랙킹 3시간을 걸어와서 만난 폭포는 그냥 그런....
하지만 오는 길은 정말 환상적이었답니다. 열대의 정글숲을 헤치고 나가는 느낌..




중간에 나무가 멋있길래....


이제 빠이를 정리하고 3년전 수진이가 함께 흙집을 짓던 마을로 향합니다.
그곳의 이름은 pun pun ( http://punpunthailand.org )누구는 펀펀이라하고 누구는 푼푼이라하고 누구는 판판이라고하는 요상한 이름. 3년전에 비해 바나나나무가 너무 자라버리고 수많은 흙집이 생겨난 관계로 너무나 모습이 변해버렸다고 하네요.
거기다 수진이 친구들이 바로옆에 땅을 사고 이사들을 하면서 새로운 마을을 만들어서 굉장히 커지기도 했고...
우리는 거기서 하루를 머물고서 수진이랑 친했던 츄이라는 친구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panya project - pun pun과 유사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고 츄이가 바틱이라는 예술작업을 하면서 워크샵도 하고 있답니다.
그곳에 있으면서 츄이가 만들고 있는 집도 함께 짓고, 부엌살림도 만들고, 요리도 하고, 술도 먹고, 영화도보고.....
punpun옆에는 panya project처럼 또 다른 공간이 yousabai라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는 주로 태국요리강좌가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거기 있는 친구가 한국요리를 알려달라고 해서 또 만두만들기 한판^^;;
10여명이 함께 만들고 함께 맛나게 먹었답니다.




punpun을 주로 관리하고 있는 조와 페기의 집.. 그앞 밭에서 김매기..





츄이와 만두 만들기.. 유사바이에서 저녁먹으러 오라고 초대해서 뭐하나 들고 갈려고 만들었답니다.



그 만두를 맛보고 나서 담날 가진 만두 교실...
여기서 크리스틴이라는 한국계 친구도 만나서 같이 많이 얘기도 하고 했더랍니다.



츄이네 집.태국스타일 목조에 대나무 집이구요. 아래층은 워크샵 장소 만든다고 함께 공사중...


이래저래 한 일주일좀 안되게 머물고 다시 방콕으로....
yousabai라는 친숙한 이름과 비슷하길래 방콕에서 ban sabai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얻었다가 에어컨 고장에 불친절로 도배를 한 매니저와 ... 이러저러 그러한 일로 인해 밤새 한잠 못자고 공항에 도착.....
이제 대만으로 향합니다.

대만
국제공항은 벌써 4번째 들르는 곳이었지만 타이페이시내에 들어오게 된것은 첨이었습니다.
수진이의 절친한 친구의 언니가 대만에서 살고 있어서 애초에 연락을 해서 스톱오버로 들렀다 가기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2박3일을 있는다고 있었는데 공항에서 그 집을 찾아가고 다시 공항오는날을 빼고 나니 하루정도 제대로 있었다고 할수 있는데요.
간곳이라고는 타이페이의 용산이라고 할수 있는 전자상가, 5군데정도의 자이언트 자전거포, 고궁박물관, 야시장 정도 되네요. 그것도 하루종일 자전거타고정신없이 다니면서 간건데...
물론 우리가 추천받은곳은 101타워, 온천 강따라 나있는 자전거도로 등등.. 많았으나 시간관계상 몇군데만 다녔습니다.
담에 대만에 가게되면 빈손으로 가서 자전거와 노트북컴퓨터 한대 정도 사와야 남는 장사 될것 같습니다.
자전거와 컴퓨터가 한국보다 훨싸다는..... 그것뿐아니라 물가가 전반적으로 싸더군요. gnp는 한국보다 좀더 높던데 버스비 450원 담배 1200원정도 맥주도 1200원정도 (아는 물가가 담배와 술밖에 없나?)밥값도 조금 더 저렴하더군요.
그나저나 대만에서 우리를 반겨준 지은네 식구들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더군요...



대만의 전철역 자전거 보관소.. 타이페이 전철은 주말에 자전거를 실을수 있는 역이 군데 군데 있어서 그 역에서 자전거를 싣고 이동할수 가 있고 전철에 자전거싣는 칸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평일날 전철을 타는 관계로 가방에 넣어서..(바퀴가 보이면 개찰구를 통과를 못한다고하네요^^)



타이페이의 전자상가에서....
호객하는 용팔이들도 용산하고 아주 흡사합니다^^



야시장에서 호떡 사먹기



어쨌던지 무사히 여행을 끝내고 인천으로입국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여름나라를 떠나 겨울나라로 왔는데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등을 지지니 더 따뜻한것 같습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