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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2
    동순이 새끼들..(7)
    베짱쓰

동순이 새끼들..


생후 1주일된 동순이 새끼들.. 눈을 못떴어요.. 12월2일


생후 약 20일.. 눈을 떴어요^^ 정확히 2주만에 눈을 뜨고 오늘 기념 촬영을 했어요..^^


오동통통.. 어찌나 통통한지.. 어떻게 요녀석들이 동순이의 몸속에서 살았었을지.. 요즘들어
더 많이 삐쩍마른 동순이에 비하면 어린 요 녀석들은 너무너무 통통한 아가들이예요.
동순이 젖을 빨며 자란 아기들.. 교미후 2달만에 새끼들을 낳고, 정확히 2주만에 눈을 뜬 아기들..
정말 유전자의 신비로움을 다시금 느낍니다. 아직까진 게슴치레한 눈빛이지만 보기도 하고
살짝 소리도 듣는 것같아요..

담주부터 1달간 집을 비우게 되는데 그사이 정말 많이 크겠지요?
동순이가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으로 변해있을것 같은 아기들..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요즘 동순이를 끈에 묶어두었습니다. 동네에서 제일 자유로운 개.. 그녀의 인생을 이렇게
개줄에 묶어두게 될지 정말 몰랐는데.. 그녀를 구속하게 되었네요.
담주부터 떠나게될 여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끈에 묶어두기로 했어요. 동네 할머니들이
돌봐주시기로 해서 일종의 훈련기간입니다. 근데 동순이가 너무너무 힘들어하고 반항도
하고 풀어달라 졸라대고... 가슴이 아파서 잠시 풀어주었다가 이내 다시 묶게되는.. ㅠ.ㅠ
마음 약해지지 말자고 다짐 또 다짐..(하지만 한편으로 미안한건 어쩔 수 없네요.)

동순아 아기들이랑 한달동안 잘 지내죠..^^ 우리끼리만 여행해서 미안하다~~ 동순이 화이팅!!


서비스컷..ㅎㅎ




잠자고 있는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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