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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팔아요.^^

가을걷이에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지난주 하우스에 베어다 놓은 콩을 떨었습니다.
그나마도 친구 셋이 와서 수확을 돕지 않았다면 아직 까지 밭에 있을 녀석들이었는데
10월 말 찾아온 친구들 덕에 그닥 많지도 않은 콩을 느지막히 베었고,
밭바닥에 하얗게 쏟아진 콩들을 주웠드랬지요. 그걸 거의 한달간이나 하우스안에 방치(?)...
(건조한다는 걸 빌미로다가)했었드랬습니다.

여튼 콩은 잘 수확을 했고, 생각보다 훨씬 양도 많았고, 토종콩답게 토실토실 어찌나 예쁘던지
저녁마다 잘 여문콩과 그렇지 않은 콩들을 골라내는 놀이도 하고 그러고 지내고 있어요.

올해 농사는 작년에 비하면 가지수를 조금 많이 줄였고, 몇가지 밀어주기 농사를 했었드랬어요.
메주콩, 고추, 고구마, 옥수수, 야콘, 참깨, 들깨... 그리고 나머지는 집에서 먹을 채소 중심으로
길러보자 했습니다. 그래두 심은 가지수를 세어보면 한 30-40여가지 쯤을 될것 같아요.
여하튼.. 이중 대부분 생각보다 작황이 좋았지요. 땅콩만 빼면 ㅜ.ㅜ.. 그래두 뭐 게으른 초짜
농부들의 농사치고는 나름 수확이 좋아 뿌듯했답니다.

게으른 농부가
올해는 날씨의 도움으로다가
고추를 100% 태양초 만들기에 성공했어요.
씨앗을 사다가 2월부터 촉을 틔워 싹을 기르고 밭에 옮겨 심고..
작년보다 적게 심었으나 수확은 30%정도 높았다는 기적같은 일이..ㅋㅋ

내맘대로가 아니라 하늘맘대로 농사를 도와주나봐요..
여하튼 그렇게 기른 고추를 가루를 내어 팔려고 해요..

진작 김장철이 오기전에 팔았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광고를 하게 되었네요.

혹시나 '베짱이가 사는 마을' 표 고춧가루 맛 보실분들은 주문하세요.^^

500g : 15,000원
1kg : 30,000원
택배비 : 4,000원(별도) 입니다요^^

<쬐끔 센스 떨어지는 사진이지만서도..^^>

우와 빛깔 죽이지 않습니까?? 요것들은 장담글때 쓸라고 몇개 빼놓은 놈들이예요.


오늘은 날이 흐려서 진짜루 사진발이 별루네요. 여하튼 우리집 고춧가루 입니다.

필요한 사람 손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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