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다시 괴산으로

이제 6주하고도 반의 산후조리를 마치고 괴산 우리집으로 돌아간다.

그동안 겨울이 지났고, 어제는 따뜻하다 못해 더운바람까지 불더라.

완연한 봄이 왔다는 신호처럼 말이다.

 

어제는 선유를 보는데 무척컸다는 느낌이 들었다. 손과 발의 크기가

앗!! 벌써 이만큼 자랐구나 할정도로 부쩍 커버렸다. 정말정말 작은

아기의 손과 발인데도 배속에서 바로 나왔을때 만지면 부서질것 같던

그 느낌은 간데 없고 이젠 단단해지고 옹골차진 느낌이랄까?? 정말 쑥쑥 잘큰다.

 

오랫동안 내집이 궁금했고, 그리웠는데 드디어 간다.

흰둥이 녀석도 보고싶고, 동네사람들의 안부도 궁금하며 무엇보다 이계절이

얼마만큼 찾아왔는지 너무너무 보고싶다. 우리동네의 공기와 햇살을 흠뻑 들이키고

싶은 이 강렬한 욕망.. 더구나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더 그리워진다.

 

한동안은 아기와 나의 새로운 적응기가 될테고.. 최교에게도 아빠로서 완전 실감나게

되는 시기가 될것 같다.(산후조리기간에 최교는 괴산과 이곳저곳을 왔다갔다하느라고

아기를 돌보는건 잘 못했거덩)..

 

이제 내일 괴산으로 간다..

오랫만에 간다는것이 무척이나 설레는 순간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