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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정리

흠...한국입장에서 보면 누가 되어도 비슷할 것 같기는 하지만(음...아무래도 북한 정책에 대해서는 케리의 것이 그래도 예측가능하다는 점에서 낫긴한데..--;;)...그래도 기분이 더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다. 4년간 또 이 녀석의 얼굴을 보고 살아야 하다니.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놈의 결정하나에 죽어나가야 하는지....

 

어제 ABC방송을 보는데, 제닝스란 유명한 앵커가 선거방송을 진행하면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보스턴등등의 인구 밀집지역(또 민주당지지 지역)의 출구조사에서는 후보를 판단한 근거에 대한 질문에 압도적인 다수가 '이라크 전쟁'을 꼽았던 반면, 지도에 뻘겋게 표시된 거의 모든 중,중동,중서부 지방에서는 후보판단의 근거가 'Moral Value'라고 대답했단다. 근데, 이거 어떻게 번역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제닝스란 앵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이게 뭘까하는 표정이고...흠...

 

여하튼 법률에 대한 결과를 대강 정리하면 버클리시에 제안된 세금 인상안은 대부분 부결되었고, 캘리포니아 주에 제안되었던 stem cell research에 대한 proposition71은 통과(이제 이건 부시의 연방정부와 엄청난 갈등을 일으키리라 예상되네요), three strike out제도를 개선하자는 법률은 통과 실패(터미네이터 주지사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죠), DNA sampling 확대법률은 통과(이것도..)...여하튼, 전반적으로, 이곳의 진보진영이 노력하던 의료보험확대와 three strike out 제도 완화보완, DNA sampling 확대 반대 등등이 모두  캘리포니아남부와 내륙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해서, 결실을 거두지 못하게 되었네요. 참, 저소득 정신병 환자의 사회적 지원에 대한 세금 확충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은 일년소득이 백만불이 넘는 사람에게만 과세하는 것이라서..찬성이 많았네요. ^_^ . 특이한 것은 stem cell research는 민주당 지지파들은 찬성, 공화당은 적극 반대 였는데, 캘리포니아 남쪽이 헐리우드 스타들의 설득(죽은 수퍼맨, 크리스토퍼 리브나 마이클 J 폭스 같은 배우들..)에 찬성으로 넘어갔다는 분석이 있네요.

 

어제 뉴스를 보니 한가지 재미있는 법률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안되었던데, 법률의 내용이란 것이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키도록 연방정부에 요청하는 법'이랍니다...이건 70%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 여하튼 꿀꿀한 선거 결과입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지난 번에 올려 놓았던 대문 사진을 정리해 놓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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