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금요일이군...

우 쒸... 일주일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거야?

게다가 주말... 이건 정말 최악의 일정배치야.

얼씨구? 이번 주말은 날씨까지 좋아?

이건 정말 나이트메어다. 주말은 역시 천둥 번개 치며 비가 쾅쾅 와야한다.

왜?

그래야 온갖 시각장애를 유발하며 거리를 가득 메우는 쌍쌍이 바퀴벌레들과

산이며 들로 희희낙락 놀러다니는 유객들을 쳐다보지 않아도 되니까.

 

가을이 다가오니까 더욱 싱숭생숭하걸랑.

이젠 청첩장도 오지 않는다. 왜냐?

갈만한 넘뇬들이 이미 다 갔기 때문에...

청첩장은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었고, 요샌 돐잔치도 없다.

하긴 어떤 넘의 애들은 벌써 학교 다니고 있으니...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진짜 속도위반한 친구넘 하나는 벌써 고2짜리 아들이 있다... O.O;;;

90년 설에 간만에 촌에 모이게 된 친구넘들이 좋다고 희희덕거리고 있는데 이넘이 갓 돐 지났다며 애를 데려왔다. "쫘식 벌써 애를 다 낳냐?"하고 놀릴라니까 주변에 있던 친구넘덜, "얘가 둘째야~~!"

행인 기절해버리는 줄 알았다.

 

흠흠...

어쨌거나 저쨌거나 간에...

아 주말이 싫다.

또 주말 내내 플스방에서 보내야 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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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0 18:49 2004/09/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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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름만 가지고는 모르실 것 같고... 학벌없는사회 학생모임의 어떤 작자입니다. 들렀는데 참 재미있네요. 전 주말엔 잠이나 자야겠지요. 허허허(잠만 퍼잔다고 집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해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