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0. 유구무언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기에, 더 착잡한지도 모르겠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는 그 방향을 잃어버렸다.

 

그이가 했던 고뇌의 깊이를 알 수도 없고 더더구나 이해할 수는 없다.

그의 결단이 가지고 있는 함의에 대해 많은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지금 이 순간 그 말들을 쏟아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선거가 끝나고 나면, 분명히 평가가 있을 거다.

그 때 또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다만, 이 상황에서 좀 더 냉철해야겠다.

열을 좀 식혀야 겠다.

 

오늘은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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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30 15:52 2010/05/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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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ㅠㅠ

  2. 무슨 일선 공무원들한테 지침 내리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납득부터 시켜줘야..; 여튼 소식 듣고 계속 헛웃음 나오고 있다능.ㅠ 나 같은 무지랭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서울대 나온 사람들이야, 하고 본의 아니게 유세하는 건가부가 싶은 것이ㅋㅋ 나참.

    • 평가의 과정에서 분명히 제기되어야 할 문제죠. 게다가 동류의식의 발로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겠구요. 여러 모로 답답한 상화이네요.

  3. ㅠㅠ(2) 결국 기표 때 두번째 칸에 찍어야 하는지...

  4. 신자유주의 잔당을 찍느니 도지사 선거는 거부하겠습니다.

  5. 이럴때 경기도에 안사는 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힘든 선택이었겠지만, 솔직히 당황스럽네요...ㅜ_ㅜ

  6. 기권한 심상정에게 찍어야지요,, 그래야 당원의 뜻이라도 전달이되는겁니다.

    1.심상정은 자기를 김중배의 다이아가 탐났던 심순애로 불러주길바랜다..

    2.진중권은 잠시만 기다려달라. 2보전진을위한 1보후퇴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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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는 그래도 찍으세요 심상정에게라도요.. 분노만하지말구요..

  7. 답답합니다 참....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