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유발자

피학을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도 성적취향이라면 취향이므로 그걸 뭐라고 할 생각은 없는데, 그걸 공개적으로 대놓고 요구한다면 그건 좀 피곤한 일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가끔은 그 요구를 들어주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런 분들을 전문용어로 '구타유발자'라고 한다.

 

김형오가 항간의 구설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내 발언 중 일부만 앞뒤 맥락도 없이 전해져 왜곡"되었다고 한다. 성희롱범을 성희롱범이라고 할 수 없는 애절한 심경이 절절히 묻어나는 국회발언문 전문을 공개하면서 김형오는 "이 글을 읽고도 내게 돌을 던진다면 기꺼이 그 돌을 맞겠다. 왜냐면 이 발언은 내 진심이고 소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말인데, 이분의 소원을 좀 들어드리고 싶을 지경이다. 맞고 싶은데 오죽 때려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구타를 유발할까? 돌을 맞고 싶은 그분의 진심과 소신을 존중한다. 날씨도 좋은데 밖에 나가 인마살상용 짱돌을 좀 준비해야 할 듯 싶기도 하다.

 

그분의 진심과 소신을 확인하고 싶으면, 바로 고고씽~!

 

 

김형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는 아니었다"는 건, 돌 맞을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약할 줄은 몰랐어요, 감각이 별로 없어요, 오르가즘을 못느끼겠어요, 뭐 이런 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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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2 10:36 2011/09/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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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짜증 지대로 이것도 e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