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달리기의 상관관계는
미세먼지의 농도와 달리기 거리는 반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되었다... 뭐 연구까진 아니고, 경험상 그렇다는 거. 이건 일종의 핑계일지도 모르겠는데, 달리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하겠다고 맘 먹은 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스코어를 보면 이건 뭐 달리기를 한 건지 기냥 논 건지 구분이 안 갈 지경.
기실 지금쯤이라면 프로그램을 잘 짜고 실행했을 경우 적어도 15km이상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지구력이 나와야 하는데, 물론 스피드는 둘째 치고, 아무리 봐도 10km어름에서 그냥 멈춰 있다. 이래가지고 4월 말 하프가 가능할지... 게으름은 이건 어쩔 수가 없는 건갑다.
최근 이빨 땜세 먹을 걸 제대로 못 먹었기에 몸무게라도 좀 줄었을까 했는데, 오호, 달아보니 약 2kg이 빠졌길래 아유 이게 왠 떡이냐, 좀 달려도 무릎이 덜 아프겠구먼, 이러고선 좀 뛰었더니만 아픈 건 매일반. 이상타 싶었는데 다시 저울에 올라가보니 이놈의 저울이 뭔가 문제가 있는지 도로 원래 몸무게로 표시가 되는...
암튼 그렇고. 시간 없어 운동 못한다는 건 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남아 도는 게 시간인데 왜 운동을 못하냐고 할라치면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해야 할까나. 전에는 안 그랬는데 노상 약을 빨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된 이후 먼지 많은 날은 가슴이 아주 많이 아프다. 답답하고 숨 쉬기가 참 어렵다. 이게 왜 이런지 모르겠는데, 불과 1년여 전까지 하루에 담배 한갑 반을 피우던 때보다 먼지 낀 날은 숨쉬기가 더 어려우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능.
암튼 고도의 개인적 경험을 대충 때려보면, 역시 미세먼지의 농도와 달리기 거리는 반비례함이 실증적으로 검증된 바, 이를 정리하여 논문으로 만들어보...
...
그냥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