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된 세상
이 네 컷에는 내가 원하지 않는 세상과 내 눈을 가리고 있는 현실과 내가 원하는 세상이 다 들어있다.
왜 우리는 해방을 향한 진군을 하지 못할까?
기껏해야 공정함이라는 수준까지라도 가보자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겨우 형식적 평등의 수준조차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저 '현실'의 탑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노력은 번번이 가로막힌다. 누구는 1:99의 사회를 비판하고 누구는 20:80의 사회를 지적한다. 해방으로 가기까지는 아직도 멀다.
어쨌거나 간에, 난 저 해방의 세상을 염원하기를 멈출 수 없다. 어쩌면 딱 여기서 끝날지 몰라도 그건 나중 일이고, 나는 계속 하던 걸 해야만 한다. 가보자. 어디까지 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