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옛날에 분유 팔아먹던 N사에서 신제품 출시 전에 아프리카 유아들에게 임상실험처럼 일단 먹여본 후에 내다 팔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실험용으로 키우던 돼지를 식육용으로 팔아버렸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다. 황우석 연구팀에서 실험용으로 키우던 돼지들이 누군가의 입속으로 들어갔단다.

 

이종장기 이식을 목표로 키우던 무균돼지들이 황우석의 연구가 중단되자 죄다 식용으로 판매되었다는 거다. 키우던 돼지들은 암퇘지들이었는데, 연구 중단 이후 이 돼지들을 전부 인공수정 시켜 새끼돼지를 낳는데 이용하고는 어느 집 식탁위에 삼겹살과 목살 등으로 변신시켜 보냈다는 이 엽기적인 뉴스를 보다 입이 떡 벌어지고 말았다.

 

항간에는 이 무균돼지들, 회를 떠 먹어도 된다는 썰이 돌던데, 회를 치던 굽던 지지던 간에 연구용으로 온갖 실험을 했을 돼지들을 무슨 깡으로 먹거리로 팔아넘겼을까? 게다가 황우석이 키우던 거면 국가 재산으로 키우던 돼지들이었을텐데, 연구를 계속 하던 살처분을 하던 할 일이지 그걸 먹을 거리로 파냐? 요새 국고가 부족하다더니 그렇게 궁했단 말인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11/20 23:57 2006/11/20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