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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브라더스 생각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보면, 술과 안주 나르던 웨이터 류승범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 디제이를 하고, 허름한 주점에서 전 부치던 아줌마 이엉자 씨가 급히 손씻고 무대에 올라 스탠딩코메디를 한다. 그 뿐이랴? 오지혜 아줌마는 트럭 운전하다가도 빤짝이 드레스 입고 무대에 서면 다른 사람이 되어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불러제낀다. 어제 학회장에서 문득 영화 생각이 떠올라 혼자 웃었다. 머슴일 하다가, 차례 되면 나가서 발표도 하고, 다시 내려와서 또 진행요원하고... 영화와 다른 점은, 다행스럽게도 중간에 의상을 갈아입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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