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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실이님의
[] 에 관련된 글.
프레시안 노동 담당 여정민 기자의 책 소개가 실렸다.
( http://www.pressian.com/Scripts/section/article.asp?article_num=60080422162521 )
깊은 공감, 그리고 그동안 격전의 현장들을 몸소 뛰었던 기자의, 뭐랄까... 현재의 상황에 대한 다소 날 것의 분노가 느껴지는 글이다. 왜 아니겠나?
이 책을 둘러싼, 아니 노동자 건강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은 대략 두 개의 단어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도' vs. '여전히'
아직도 '생산'이냐? 아직도 '구조'냐? 아직도 '노동자'냐? 아직도 '마르크스'냐? 아직도 '이념'이냐?
하지만, 여전히 생산이 이루어지고, 여전히 노동자는 일을 하고, 바로 그 일 때문에 여전히 노동자는 다치고 병든다.
모든 움직임은 상대적이지만,
세상이 변했는지, 자신의 위치가 변했는지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책이 '아직도'인게 아니라, 현실이 '여전'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많이 읽히고 토론과 논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으나...
역시, 가장 큰 적은 무/관/심/ 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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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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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라기 보다는 차라리 "점점 더"라는 말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다만 자기가 희생되지 않았을 뿐....
그리고 "남의 일"이기 때문에 무관심할 뿐이죠...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안전불감증"은 여전하고 그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은 노동시장 유연화 때문에 "점점 더" 약해지며 이젠 "살아서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몇몇 사람의 "특권" 정도로 변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ㅜ..ㅜ
어찌 되었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스스로 배워나갈 수 밖에 없지요.
좋은 책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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