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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6
    팀활동 - 1인1팀 제도 도입안(6)
    빈집
  2. 2009/09/16
    빈집 공간분담금 조정을 위한 자료
    빈집
  3. 2009/09/16
    09/15 액션팀 회의록(5)
    빈집
  4. 2009/09/15
    이타카에코빌리지(2)
    빈집
  5. 2009/09/15
    빈집 밴드 다락은 요즘 뭐하셈 -0-(3)
    빈집
  6. 2009/09/15
    자기가 살고 싶은 집 그리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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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9/09/14
    <빈집>과 Ghost hous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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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9/09/11
    0911 옆집 간단회의(2)
    빈집
  9. 2009/09/09
    빈마을 공동체에 대한 단상(7)
    빈집
  10. 2009/09/08
    9월7일 빈마을2.0 액션팀 서기록
    빈집

팀활동 - 1인1팀 제도 도입안

어제 회의 때 대안화폐와 함께 얘기되었던 이른바 '1인1팀 제도'를 생각나는대로 얘기해볼게요.

대안화폐와 결합되는 안을 제시했던 것이지만, 꼭 대안화폐가 필요한 건 아닐 수도 있겠더군요.

일단은 대안화폐와는 무관하게 정리해볼게요.

아직 초기 아이디어일 뿐.

언제든지 내용은 추가, 변경, 삭제, 복제 가능합니다. ^^

많은 아이디어를 모아 봅시다.

 

 

목적

- 가려져있던 빈집 공동의 일, 공간분담금 2000원 '이상'에서 이상의 의미를 드러낸다.

- 빈집/빈마을에서 필요한 공동의 일, 주인으로서의 일을 더 잘 나누고 더 잘 한다.

- 공동의 일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을 교육한다.

- 빈집들 사이의 교통을 촉진해서 마을 만들기에 기여한다.

- 이미 형성되어 있는 팀들을 지원한다.

- 각자에게도, 빈집들에게도, 그리고 지역 사람들에게도 좋은 활동을 추진/지원한다.

- 서로 도움과 선물을 주고 받는 데 있어서 부담은 줄이고 교통은 늘리고 질은 높이고 문턱은 낮춘다.

- 빈집을 영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영리적인 가격을 받는다.


 

운영

- 빈마을에서 필요한 일로 인정되는 활동에 대해서 누구나 제안하고, 빈마을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서 확정한다.

- 빈집 분담금을 인상한다.

- 장기투숙자가 최소 한 개의 팀에서 활동할 경우, 분담금 인상분을 면제한다.

- 빈집 장기투숙객이 아닌 마을 사람의 경우도 참여할 수 있으며, 그 경우 인상분(또는 전체?)을 면제한다.

- 팀 활동으로 인한 혜택은 빈마을이 모두 공유한다.

- 팀 활동에 필요한 자원은 빈마을 또는 빈마을금고에서 논의를 거쳐 지원할 수 있다.

- 빈마을 회의에서 팀활동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인원수를 조정한다.

- 개인의 선택에 따라 팀을 옮길 수 있고, 일정기간(6개월?)마다 순환한다.

 

팀활동 예시

- 농사팀 : 옥상농사, 텃밭농사, 빈농네트워크, 농사교육, 농촌알바, 농산물 직거래 등

- 주류팀 : 맥주 생산, 외부 주류 구매 및 판매 관리, 막거리, 담금주 생산 등

- 주방팀 : 식자재 공동구매, 반찬만들기, 반찬가게, 주방관리, 밥집 이상, 밥그릇 빈 등

- 소통팀 : 온라인 관리, 연락담당, 외부 홍보, 빈마을신문 발행 등

- 공부팀 : 세미나, 워크샵 기획, 빈공부방/빈사무실 관리, 외부 기고 집필, 빈책 집필 등

- 운영팀 : 게스츠하우스 관리 및 운영. 손님 맞이. 일정조율.

- 재정팀 : 빈집 재정관리. 예산 관리, 출자금 모금, 대출금 확보, 빈마을금고 관리 등.

- 영상팀 : 빈다큐 제작, 씨네마빈 상영회 운영

 

일단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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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공간분담금 조정을 위한 자료

빈집님의 [빈재단 고민을 위한 자료] 에 관련된 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사람이 보고 들었을 내용일텐데요...

이른바 '9만원+3만빈' 안을 제안했던 것이 다소 성급했다는 판단에 따라서...

아랫쪽 내용을 다소 수정했습니다. 먼저 읽어본 분들은 다시 확인해주시길.

아무쪼록 빈집의 정의, 빈집들의 관계, 공간분담금 조정, 출자금 문제 등을 고민하는 데 필요한 자료가 됐으면 합니다.

 

------------------------

 

아래는 현재 빈집의 재정상태를 표로 정리한 것이다.

 

  빈집1 빈집2 빈집3 빈집4 빈집5 빈집1+2 합계/평균
출자금 4000 0 4000 1000 3000 4000 12000
대출금 8000 1000 5000 900 0 9000 14900
대출이자 40 5 12.4 4.5 0 45 61.9
월세 0 55 0 0 10 55 65
공과금 10 10 10 10 10 20 50
전세 12000 6500 9000 1900 4000 18500 33400
장기투숙자수 8 6 6 3 4 14 27
월지출1 50 70 22.4 14.5 20 120 176.9
분담금1 6.25 11.67 3.73 4.83 5.00 8.57 6.55
월지출1A 63.56 34.43 47.67 10.06 21.19 97.98 176.9
분담금1A 7.94 5.74 7.94 3.35 5.30 7.00 6.55
               
전체 월세 120 65 90 19 40 185 334
월지출2 130 75 100 29 50 205 384
분담금2 16.25 12.50 16.67 9.67 12.50 14.64 14.22
               
출자금 보전 20 0 20 5 15 20 60
월지출3 70 70 42.4 19.5 35 140 236.9
분담금3 8.75 11.67 7.07 6.50 8.75 10.00 8.77
월지출3A 85.11 46.10 63.84 13.48 28.37 131.22 236.90
분담금3A 10.64 7.68 10.64 4.49 7.09 9.37 8.77

*기타수입은 없는 것으로 가정했고, 공과금은 각 집마다 10만원으로 계산했음.

*빈집2에 있던 출자금 1000은 빈집5는 이동하고 빈집2는 월세 1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처리했음.

*1은 현재 상태이며, 1A는 출자금/보증금을 전세가 기준으로 균등하게 분배했을 경우 조정된 금액이다.

*2는 출자/대출이 전혀 없어서 전체를 월세로 낼 경우임.

*3은 출자금의 가치보전을 위해 출자금의 연6%를 적립하는 경우이며, 3A는 균등분배했을 경우의 조정금액.

*장기투숙자수는 대략 현재 사는 사람수를 기준으로 잡았고, 단기투숙자의 경우는 제외했음.

*참고로 사람수를 10/8/6/4/4 으로 다소 늘려 잡으면, 분담금 1, 2, 3는 각각 5.53 / 12.00 / 7.40 이 된다.  

 

현재 각 집의 재정상황

  1. 빈집1은 약간의 부족분을 단기투숙객과 기타수입으로 보충하며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갖추고 있음.
  2. 빈집2는 다른 집들에 비해 턱없이 높은 월세 비율 때문에 시급히 분담금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
  3. 빈집3,4,5는 분담금 6만원도 넉넉히 남는 상황.
  4. 빈마을에서 일반적인 기준이 되고 있는 분담금 6만원은 빈집1을 기준으로 책정된 금액으로서, 다른 빈집들의 경우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며 이에 따른 새로운 원칙이 필요함.
  5. 빈집의 재정원칙을 그대로 빈마을로 확대해서, 출자금과 분담금을 모든 집에 균등하게 나눈다고 가정했을 경우가 1A인데, 각 집마다 1과 1A의 차이가 불균등하게 배분된 자원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음.
  6. 분담금1의 평균은 6.55(장투수를 다소 늘려잡을 경우 5.53)이므로 분담금 6만원은 일단 합리적인 금액이라 볼 수 있음.

현재 분담금으로 충분한가? 

  1. 빈집1의 경우 현상 유지는 어렵지 않지만, 재계약은 불확실하고, 확장은 불가능하다.
  2. 물론 빈집3와 같은 경우처럼 자체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자자와 대출금을 확보해서 확장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출자금 없이 들어오는 사람만큼, 출자금을 많이 갖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현재는 벽에 부딪힌 상황이고, 새로운 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3. 빈집1은 추가수입을 위한 공동노동의 증가가 필연적인데, 공동노동의 배분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급노동이 필요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 때는 추가적인 지출이 불가피하다.
  4. 출자금/대출금이 전혀 없는 경우, 즉 전체를 월세로 내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분담금2를 보면 집의 가격과 사람 수에 따른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때의 평균 분담금2가 14.22(장투수를 다소 늘려잡을 경우 12.00)인데 이 금액은 말하자면 출자금/대출금의 프리미엄이 전혀 없이 최하층 계급이 '낼 것 다 내는' 경우이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의 선의와 호의에 의존하지 않을 수 이는 금액, 빈집에 먼저 왔다는 것이 특혜가 아니게 되는 상태이다. 또 다시 말하면 말그대로 각자가 안정적 독립이 가능한 금액, 사람이 늘어나는만큼 확장하는데도 아무런 무리가 없는 금액이다. 물론 이 경우도 비영리적 운영을 가정할 때 가능한 것이다. 
  5. 대출금은 향후에도 같은 가치의 금액을 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논외로 하자. 안정적인 재계약을 위해서는 출자금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 물가 또는 전세가 상승율을 연 6%라고 가정해서 이만큼의 금액을 추가로 적립하는 경우가 분담금3인데 이 금액이 8.77(장투수를 다소 늘려잡을 경우 7.40)이다. 이 경우 출자금의 프리미엄이 반감되면서 각 집들간의 불균등이 다소 줄어든다.

각 집 재정의 독립성과 형평성

  1. 현재의 빈집 분담금 6만원 기준을 깨고, 각 집이 무관한 독립 재정으로 간다면 분담금은 분담금1로 조정되어야 한다.
  2. 한편 빈집1의 재정원칙을 그대로 빈마을에 확장해서 통합 재정을 운영한다면, 분담금1A로 조정되어야 한다.
  3. 빈집 재계약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자금을 보전하자는 결정이된다면, 위의 두 경우는 각각 분담금3과 분담금3A로 조정되어야 한다.
  4. 빈집은 누구나 올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으로 인해서 빈집을 확장하는 것이 먼저 온 장기투숙자들의 의무라고 동의된다면, 부담금2에 준하는 금액으로 조정되어야 한다.  아니면 추가 출자자 및 대출자를 찾아 설득하는 것이 장기투숙자의 의무가 되어야 한다.
  5. 각 집이 완전한 독립 재정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마을 차원에서는 출자자에 대한 보상은 전무하다는 원칙을 포기하는 것이다. 출자자는 적어도 출자금을 자기가 사는 집에 묶어둘 수 있고, 각 집마다 분담금의 차이가 생기고, 먼저 온 사람의 프리미엄이 발생한다. 빈집스럽지는 않다하더라도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기는 하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빈집3,4,5와는 다르게 빈집2가 완전한 재정독립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가 그걸 누가 책임질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다.
  6. 한편 전체를 통합 재정으로 가져가는 것 또한 무리는 있다. 각 집마다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이고 새로운 집들이 추가되는 데도 제약이 있을 것이다. 또 많은 금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문제다. 
  7. 당장 통합이 필요하고 또 가능한 것은 빈집1과 빈집2인데 이 경우의 분담금은 위 표의 맨 오른쪽에 있다.  
  8. 마을에 해방라이더의 음악방, 다큐방이 있는 현민의 집, 언저리의 일산빈집, 길음동의 참길음집, 멀게는 다롄객잔이나 지역의 귀농한 친구들집까지, 가깝게는 건넛집이나 빈농집까지도 과연 빈집인가 아닌가? 빈마을인가? 빈집 네트워크? 빈집의 정의, 빈집들의 상호관계, 빈마을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9. 지금까지 암묵적으로 있었던 원칙들을 생각해 보고 이것들이 각 집에서 지켜지고 있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자. : 빈집은 누구나 올 수 있도록 열려 있어야 한다. 빈집에서 자는 사람은 모두 (동일한) 공간분담금을 낸다. 빈집 투숙객은 다른 빈집에 갈 때 별도의 공간분담금을 내지 않는다. 빈집은 이윤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빈집 재정은 공개한다. 남는 돈은 빈재단으로 모은다. 등등
  10. 독립적인 재정이지만 동일한 공간분담금을 낸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빈집2가 공간분담금을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집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남는 분담금으로 원조하기? 같이 인상하기? 출자금/대출금 재분배? 관계없음?

공간분담금 조정안을 위한 자료

  1. 빈집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 출자금 보전을 위한 금액 a : 22200원 (분담금3-부담금1)
  2. 빈집의 내부 역량으로 확장하기 위한 추가 금액 b : 54500원 (분담금2-분담금3)
  3. 빈집 공동 노동을 일부 유급 노동으로 전환할 때 추가 금액 c : 30000원(최저임금 기준 1인당 하루 15분의 노동. 장투가 30명이라고 하면 월 90만원의 임금 확보)
  4. 단기투숙객 분담금 지출의 편의성을 고려하면 하루 1000원 단위(적어도 500원 단위)로 변경
  5. 결국....
    1. a에 동의한다면 +30000원
    2. b에 동의한다면 다시 +60000원
    3. c가 불가피하다면 다시 +30000원
    4. 모두 다 더하면, 180000원, 하루 6000원

추가적인 고민 / 대안적인 방식

  1. 180000원은 아마도 빈집의 영리적 가격(보증금 없는 경우)에 준하는 비용이 될 것임.(완전월세+유급노동. b부분을 이윤으로 볼 수 있을듯) 이 경우 공동노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자기 자리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소비자의 경우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될 듯.
  2. 이렇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지금과 같은 방식을 약간 개선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텐데...
    1. a는 자율적으로 매달 조금씩 추가 출자한다.
    2. b는 내부 역량으로 확장하는 대신, 출자금과 대출금을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을 설득해서 마을로 끌어들이는 활동으로 대체한다.
    3. c는 공동 노동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최선의 방식을 찾는다.
    4. 이를 위해서 대안화폐나 팀활동 등을 도입한다.
    5. a, b c 외에 단기투숙객 유치, 주류판매, 워크샵,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추가수입을 얻는다.
    6. a, b, c에 무관심한 사람의 경우에는 18만원(6천원) 즉 영리적 가격을 적용해서 받는다.
  3. 사실 위와 같은 방법이 공간분담금 6만원(2천원) '이상'에서 '이상'이 갖는 실질적 의미일 것.
  4. 일단 여기까지. 많은 고민과 논의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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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액션팀 회의록

너무 많은 얘기들이 빠르게 오고가서 잘 정리는 안되지만...

정리는 다른 사람들이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일단 올립니다.

읽어보시고 궁금하면 참석자들에게 물어보시고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다음 회의에는 꼭 참석하세요. ^^

 

아 그리고 '자기가 살고 싶은 집 그리기' 작품전은 아랫집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보시고 더 추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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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5일
 

참석자 : 지음 나비 승욱 승현 현민 아규 베라 라이더 화인 주원 공룡 정란 지각생 마고

서기 : 아규, 지음

 

지난 회의 후 모임이 있었던 거 얘기하고
빈집 정의 장투의 의무 등에 대해 이야기 해봐야 할듯

준비해 온거 발표하고, 더 이야기 할것이나 준비해 온게 있으면.... 안건 말씀해주십시오

 가파른 집에 빈방이 있어요
 여자도 가능해요?
 예 ... 개인방 한개 있어요. 창문은 없어요
 가파른 집 회의는 아직 못하고 있고, 스케줄 안 맞아 계속 어려워요. 제프 월요일까지 타이완에 있어요

진행을 어떻게 할까요?
블로그랑 오늘 메일로 돌린 것은 자기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면서 관련해서 빈집에 살고 있는 이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기가 살고 싶어하는 집으로 빈집이 가깝게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빈집에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같이 얘기 해보자
돌리면서 보고 뒷면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써줘도 좋겠네요.
궁금한것이 있으면 돌려보고 이야기 합시다.

상황 : 열심히 돌려보면서 웃고 떠들고 있음.

어떻게 할까요? 설명을 좀 들어야 할게 있죠?
자기꺼 가지고 잠깐씩 얘기해 볼까요?

지각생 : 동북아 지도 그려서 곳곳에 있는 친구들을 표현했고 놀러도 다니고 외국어도 배우고 문화도 배워서 재밋게 잘지내고 싶어요
현명 : 빈빌딩 일층 가게 이층 게스트하우스 삼층 장투들 남자방 여자방 2개씩 개인룸 8개
  제일 희망적이군
아규 : 누구랑 살지 고민중 집의 형태도 그에 따라 많이 변할 듯
베라 : 집지으면 흙집에 화장실은 지붕이 없으면 좋겠다. 창호지 문이 좋겠다. 겨울에 따듯한 물 잘 나왔으면..
라이더 : 말로 하자면 거창한데 땅이 넓어야 되고 족구장 탁구장 배구장 있으면 좋고 운동도하고 작업장 같은거 만들고 밴드 연습장 녹음식, 음악실이 있으면... 집은 일반적으로 사는데 안에다가 , 태양열이라든가 환경으로 좋은 고효율적이면서...문제는 돈이 많이 든다는거.
정란 : 나는 현실과 소망으로 2가지 그렸어요. 이것은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엄청난 집. 배산임수의 지리적 조건이 갖춰진 곳에 ...문어머리 안에는 3층 건물...가구들은 아직 안들어왔고, 다리마다 통로거나 방이거나

전체 거주 인원은 어떻게 되나요?

한 50명? 각 방마다 댄스홀 줄넘기 커플 침술방 이발소 영상실 사우나 등등등의 여러가지 노인요양원 부럽지 않은 시설 ...포인트는 108번뇌 길로 3층에 가면 창문으로 하늘을 볼수 있어. 엘리베이터는 없어.
그리고 현실은 이거야...배도 만들고 싶고...배에서 살고 싶어.
슈아: 그냥 상상하다 보니 지금 이집도 좋은데 ... 이집에서 잘 살고 싶고, 근데 땅도 좀 있고, 개인공간도 있었으면 싶은데 ... 예전에 본 경우도 있는데 그 경우는 서울이 아니었어...

연립처럼 칸을 나눠 지었다는게 중요하다.개인공간을 즐길수 있다는 것

개인공간과 땅을 갖으려면 서울을 벗어나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주원 : 그림은 안그렸고, 지금 여기에 만족해요. 특별히 추가 될건 없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공룡 : 혼자 살고 싶은거 같고, 최소한 살공간과 야채를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돼지는? 먹을꺼야?

똥을 먹어야 하니까...

근데 머무르지 않으면 저런집을 여러개 만들어야? 곡식을 걷으려면 1년은 머물러야 하지 않나?

농한기때 좀 돌아다니지 뭐...

혼자살면 심심할 걸?

어짜피 인생 혼자...

그건 나도 알아...그래도 땡길때 그렇게 살아야지...

승현 : 우리집 나무에 있는거 나무에 사는거 재밌을거 같은데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사실 집에 대해 생각했을때 어떻게 생긴지 몇개 방있는지 생각하지 않아요. 용산에서 낙지 도서관 철거됐을때 제 마음이 좀 아파가지고 그 용역깡패가 불법적으로 철거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제 마음속에 제가 하고 싶은거 새로운 욕망 좀 넓어지는데...너무 하고 싶은 건데 제가 점거 하고 싶어요. 불법적으로. 월세 전세 없이 돈 완전 없이 그리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미디어 센터 전기 돈 내지 않고 전기는 도영이 그냥 연결했는데 그런거 하고 싶습니다. 이런 재개발 완전 인권 위반, 인권 인정하지 않은 정책 자첸데 이 정부가 되지 않고 계속 용산 참사 해결하지 않은것 시간 걸리면서 똑같은 행위 똑같은 활동 똑같은 저항활동 반복하면서 와 새로운 방법 새로운 저항방법 새로운 진행 좀 찾아가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혼자 있죠. 근데 이건 제안인데요. 다른 친구도 비슷한 생각 쫌 비슷한 생각있으면 좀 연락 좀 하세요. 네..

지음 : 일단 빈집이 좋구요. 집들이 늘어나서 빈집에서 좀 어려운 것들 커플의 빈집이나 공부의 빈집 휴식의 빈집 작업하는 빈집이 늘어나서 돌아다녔으면 좋겠어요. 걸어다니는게 중요하고 동네에서 지내는, 마을 바깥은 트럭으로 다니고, 마을이 됐으면 좋겠고 이런마을이 다른 곳에 생겨서 가방가지고 이동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각각의 빈집에서 일도 하면서...단지 신세지면서 다니는것이 아니라 삶을 유지할만한 일들이 있고 하고 그렇게 돌아다니면 좋겠다. 지구고, 텐덤이에요

나비 : 사는 곳은 제 집이 있고 윗집은 사무실이고. 사는 집은 정확히 얘기하면 부모님 집. 일하러 오는 것이라 약간 그런게 있어요. 빈집에 산다는 느낌까지는 아니고. 공동체?...고민이 되네요. 앞으로 살고 싶은 빈집에 대해서는 나는 살고 있지 않고, 그런데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겠다 싶고. 전체 빈집에 대해 생각해 보면 반이다와 비슷한 생각이 있는 친구들이 있으면 공간을 같이 잘 썼으면 좋겠어요.
마고 : 저도 정란처럼 로망과 현실이 있어요. 위에는 자연속에 나무와 흙을 이용해 지은 집 건너 언덕에 공룡네 집이 있어서 놀러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은 마당이 없어서 이불널기 어려우니...마당이 있었으면 하는 욕심. 가능하다면 공간을 식구/손님에 맞는 기능을 하는 방들이 있으면 좋겠네요
승욱 : 이것이야 말로 게스츠하우스라는 제목으로 중심 공간은 1층의 바겸 거실? 바 안쪽 햇볕 정원 n개의 방 텃밭 작업방 등 50명정도 지내고요. 1층 2층...이렇게

이런집을 만들려면 뭐가 필요한지, 빈집을 요렇게 만들려면 뭐가 필요한지
돈이 필요한지 땅이 필요한지 시골로 이사를 가야 하는건지  일자리? 바?등등
지금 조건에서 당장 했으면 좋겠는 일들을 모아서, 지금 빈집에 필요한 것 이렇게 생각하는 걸 모아서 얘기를 해봤으면 좋겠는데 어때요?
지금도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지만 예를 들어 텃밭이 필요하다 지금 많이들 그린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할까..등 해서 일을 팀으로 추진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오늘 작성한것을 더 게시하고 안온사람들 의견까지 해서 시간상 다음시간에 무엇이 필요하고 할것인지 어떻게 추진할지등을 얘기해보는것?

10분 쉬고 다시 합시다

이제 준비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합시다.
빈집이 있을거에요. 관심있는 사람, 실험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그런 경험 평생에 전혀 없었네, 좀 하고 싶네 그렇게 생각했으면, 연락해 주세요.
진짜 빈집 있어요.
가보자...

빈재단 슈아하고 지음이 하면 될거 같고, 가게 얘기 해주시고, 농사팀? 아직이면 다음에 하시고, 빈가게 부터 합시다.

빈가게 지난 주에 모여서 얘기 했는데, 블로그 비밀글로 올려져 있어요.(로그인 하시면 보여요)
빈집이 빈마을로 성장 했을때 마을회관이나 놀이터가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출발을 하기도 했고 실제로 해방촌이라는 공간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하기 위해 가게얘기가 나왔었는데 이제 구체화 할까 하여 모였습니다.
가게의 주 컨셉은 카페 형식으로 가는게 어떤가라고 얘기하였어요
그리고 멀티샵을 쓰는 공간으로 쓰는게 어떤가 해요. 반찬가게나 티셔츠판매, 농사팀 작물 판매등....
카페의 한 공간은 여행자를 위한 공간으로 고민해보는게 어떤가 하였습니다.
현실적 자금은 4,000만원 이상이 필요하지 않을까...
보증금 천, 보증금 2천, 인테리어 천 정도가 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가게를 운영하는 멤버쉽을 어떻게 할것인가.. 가능한 출자를 하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자를 하고 책임감가지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수입사업을 카페를 위주로 하지만 마을사람들과 함께 식사등으로 같이 관계를 가져가는건 어떤가.
카페를 해본 사람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정보를 얻은 후 하는게 좋겠다라는 얘기했습니다.
카페는 2월쯤 오픈이 어떤가 생각하고, 12월 정도에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방법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출자는 더 고민을 해봐야 할것 같고..
일단은 관심이 있는 현명 아규 디온이 시작했는데, 지금이라도 같이 고민해서 가도 될것같고
전에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온은 월급이 한 100만원 정도가 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요.
3~4명이 하려면 매출 1000만원은 나와야하는데.. 여튼 고민중이에요.
디온이 돌아오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빈가게에 대해서 좀더 얘기할거나 궁금한것?

빈가게를 하게 되면 뭘하던 간에 하는 사람만 하는게 아니라 마을이 함께 하는 구조로 갔으면 좋겠다. 사는 것만이 아니라 이런거는 아주 다른거 같은데 하는 사람만 하면 좀 그러니까 붇박이 말고도 가능한 참여할수 있는 형태로 가야 취지가 살지 않을까?

빈재단... 역시 비밀글로 공간분담금에 대한 조정안 도 마저 정리해서 오픈할건데 얘기를 마저 할께요.
짧게 하면 몇가지 가정들이 있긴 하지만 현행 공간분담금 6만원이 사실 우연적으로 정해진 가격인데 아랫집만 가지고는 아랫집 유지하는데는 합리적 가격이다. 문제는 빈집 2,3,4,5까지 하면 공간분담금 6만원이라고 하는 것이 빈마을 전체에 확장될수 있는 것인가 하면 그건 아니다.
집마다 사정이 다르고, 그게 다 통용될수있는 것은 아니다. 당장 빈집2가 공간분담금을 당장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2만 올리면 되는 것인가. 다른 집은 6만원도 안해도 되는 경우 그럼 낮추는 것이 맞는가.
계산해 본 표를 보시면 될것 같고.
현재 분담금 6만원이 아랫집의 경우만 해도 빠져 있는 경우가 있죠. 재계약 경우 전세금 상승분을 커버하지는 못하는 금액이고, 확장은 더더욱 아니고, 유급노동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감당이 안되는 금액이다.
빈집 전체를 통틀어서 통합재정을 해보면 우연이지만 6만원 정도면 맞긴 맞거든요. 그게 안정적인 유지 자체와 확장, 유급노동이 필요하다면 안되는 거라는 거죠.
1월 재계약 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처음에 2년뒤에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냥 가보자라면 또는 전세금이 안 오른다면 뭐 좋겠지만, 재계약 이후까지 고려한다 잠깐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사는것을 생각한다면 안정적이기 위한 분담금 상승이 필요하고,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장이 장투의 의무다 라고 생각한다면 추가의 비용이 분담이 필요하다. 유급노동도 마찬가지

유급노동이 왜 필요해?
그런 상황이 되는 경우... 그러면 문제죠.
문제면 고칠 방법이 없는거야?

그런문제 등 해서 분담금 인상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이야기구요.
각집의 재정을 독립적으로 갈껀가, 독립적으로 가되 경제적 형평성을 고려해야 되는건가.
아랫집만 있었을때 출자랑 상관없이 그 혜택을 똑같이 받았다는건데...
여러집이 되면서 어떤집은 10만원 어떤집은 5만원인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어떻게 독립적으로 가면서도 형평성을 맞출건가?
여기서부터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을 수 있는데 슈아하고 저하고 잠정적으로 얘기한 거는

집의 비용을 거의 월세로 감당한다는 가정하에
1. 안정적 유지 출자금 보전 : 전세금 상승을 대비 대출금 이자내고 빌릴수 있다 치고, 출자금은 가치를 보전해야 한다. 그 부분을 모으자
 - 출자금의 6%만큼 추가 적립하자 : 22,200원 상승
 - 이부분은 필수적이다라고 판단함
2. 안정적 확장 : 3처럼 외부에서 출자금을 갖고 오는 경우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우리가 돈을 모아서 확장해야 하면
 - 54,500원 인상
 - 이러면 좋겠지만 무리인가?
3. 유급노동이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때 : 하루에 공동의 노동이 한사람당 15분이 필요하다고 하면 하루에 1000원
 - 30,000원 인상

1,2를 고려해서 보면 30,000원 인상하는게 어떤지?
그래서 90,000원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은?

문제는 3인데 돈을 주고 일을 시킬수 있는데, 좀 아니잖아요.
그런데 반면에 자기가 어지른것은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데, 그리고 공동의 일에 전혀 기여하지 않는 경우
그런 사람의 경우 반대로 유급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
예를 들어 그 사람때문에 다른 사람이 하루 15분 노동을 더 해야 한다면 3만원을 더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슈아하고 저의 안은 3번 3만원에 대해서는 전에 얘기한적이 있는 대안화폐 3만빈으로 받자는 것은 어떤가?
현행 6만원을 9만원+ 3만빈으로 가자는 것이 기본적 제안이다.
빈집에 3만빈을 벌수 있는 구조를 만들수는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농사팀 일을 하는 사람에게 3만빈을 줄수 있고 그걸로 결제하는
반찬 만들고 주방일을 하는것에 3만빈을 주고 그걸로 내는.
혹은 공동노동이 하루에 15분이라고 잡는 것이 적은지 많은지는 더 얘기할 필요가 있는 건데...

그런데 주방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런부분에서는 예를들어 게스츠 하우스 운영팀을 만들어 손님 맞거나 청소유지하는것을 맡기고 팀에 빈을 주는 , 그리고 팀내에서 빈을 나누는
이런방식으로 대안화폐를 활용하고, 공동의 일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경우 12만원을 받고...
구체적 금액은 변동이 있을 수도 있고.
일단은 이렇습니다.

슈아 : 되게 쉬운거 같은데 ...지음이랑 하다보니 지음이 엑셀을 사랑하는듯. 예를 들어 청소를 하기로 했다 하면 1시간하면 00빈이 되는거죠. 한달에 3만빈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닌듯 .
돌려보니 얼추 돌아가더라.

지음 : 빈 부분은 ...얘기가 두가진데 첫번째는 공간분담금을 6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하는 것, 두번째는 공동의 노동을 어떻게 할껀가 책임을 갖고, 빈마을 공동의 일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하나의 제안인거에요. 그런 일을 하지 않는 경우에 사실은 공동의 노동을 누군가가 한다고 하면 그리고 그 사람에게 지불해야 한다면 12만원을 해야되는게 맞지만 3만원 부분은 우리가 같이 하면 할 수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굳이 화폐로 할 것이 아니라 대안화폐로 가자 라는 제안 입니다.
일단 정리된 이야기는 다 했구요. 얘기를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공룡 : 아랫집의 공동노동은 많은 얘기를 해 왔는데 시기는 적절하다고 보는데, 돈을 지불하는 형식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알리고 빈을 받는 형식도 괜찮은듯. 나는 하는데 쟤는 왜 안하나 라는 감정적 문제를 만들것이 아니라.
팀으로 해도 좋고

지음 : 팀으로 가자는 것은 일은 다양한데 일일이 그걸 다 리스트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일을 팀으로 나누어서 각자 적어도 하나의 팀에 들어가게 하는 방식으로. 이런것 자체를 잘하는 것만으로도 장투들한테는 참 좋잖아요.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가자는 거죠.
예를 들어 농사팀을 하기로 했는데 전혀 안했어. 그렇다면 그건 돈으로 해결하든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어느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가자는 거죠. 팀이 잘 돌아가면 빈집은 그 부분이 잘 돌아가게 되는 거죠.

슈아 : 어쨌든 치하하면서 가고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서 가보자. 저는 개인적으로 빈을 열심히 모아서 빈다큐 하는 사람들한테 줘야지 했는데. 재밌을거 같아요. 둘이서 조금 달랐던 것은 빈이 마이너스로 일을 못해서, 3만빈을 내야 하는데 돈으로 낼지 마이너스 계정으로 갈건지 마이너스 계정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게 쌓이면 남의 노력으로 된건데 3개월동안 마이너스 10만빈이다 이러면 돈으로 퉁처라 이런식?
기본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하는건 좋은 거 같아요.

지각생 : 위 3가지는 모든 집에 공통으로 제안하는 건가요?
공룡 : 재정이 통합일때?
지음 : 아니 재정 통합은 아니더라도 남은 돈을 빈재단에 적립한다는 가정하에
공룡 : 1번 보전이라는 것은 개인에 대한 이자인가요?
지금 : 그 건 아니구요. 그 보전분은 재단에 적립되는 거고.
슈아 : 개인이 낸 보증금 출자금에 대한 댓가는 없는거에요. 그건 저도 계속 그 전제가 조금 헷갈렸으요
지각생 : 제 생각은 돈이 액수가 나오니까 의견을 내는게 조심스러워요. 오늘 이자리에서 액수까지 결정할 수는 없을거고. 올리는 취지같은 것을 논의 하고 얘기해야 되니까 . 이 얘기는 이렇다하고 재정을 독립할꺼냐 통합할꺼냐를 더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아규 : 각 취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얘기를 쪼금 더 하는 것이 어떨까?
지음 : 출자금 1억에 대해 6%의 가치보전을 하면 사람수로 나누면 1번 금액이 나오는거고
그걸 싹 없애고 대출금 출자금도 없이 순수히 전부다 월세로만 낸다고 가정을 하자 그걸 나눠내는 걸로 하면 2번 금액이이 나오는거(대충 15만원정도)
사실 2번 돈을 모을 수 있으면 확장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내부적 확장을 할수 있으려면 2번정도 금액이 필요하다.
반올림 계산하면 9만원 내면 출자금 보전이 가능하고 거기다 6만원 더해서 15만원 내면 무한 확장 가능한 금액... 액수는 표보고 다시 확인합시다.

이것을 모든 집에 동일하게 가져가자는 제안을 한다는 것은 독립도 아니고 통합도 아닌건데 기본적으로 독립하되 분담금은 모두 동일하게 가서 이부분이 마을 금고로 모이는 형태로.
사는데 필요한 돈이 있는데 한사람은 6만원이고 한사람은 12만원이면 나만 6만원을 내고 사는 것이 맞는가?
자기가 보증금을 가지고 있다는 혜택을 완전히 제거 한다면 같이 12만원을 내자는 얘기지요. 남는 거는 마을 금고에 넣고.
윗집은 9만원을 하면 남는다는 보장이 없어. 옆집은 무지 남을텐데 결과적으로 마을금고에 옆집은 많이 내는 건데...이게 맞는 것이 아닌가!!

옆집재정이 어떻게 된 건가?
전세
계신분들이 만들어 온 것
그렇게 되면 통합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렇게 됐을 경우 옆집 같은 경우 두가지로 가는 것은 어떨까?
어떤가?

출자금을 낸 사람끼리 모여서 얘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빈집의 재정원칙에 대해서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아닌가?
지금의 안은 사실상 통합재정 아닌가?
통합했을 때의 문제점은?
독립/통합에 대한 개념 차이가 있다.

집들간의 관계가 많아지면 통합하는 것이 맞고 아니면 독립으로 가는 것 아닌가?
어느게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랫집과 윗집의 경우만이라도 통합하는 게 어떻겠는가?
옆집이나 넷집은 어떻게?
재정 통합을 위한 전제 조건은?
윗집의 경우 아랫집에서 지원이 있었고, 독립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서 독립했으나, 그 독립이 안정적이지 못했던 것.
보증금만 통합하고 생활비는 따로 가는 것은 어떤가?
통합을 어떤식으로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각집들 사이에서 사람이 움직이면 (예를들어 3개월에 한번씩 바꾼다거나) 되지 않겠는가?
옆집의 상황이 특이한데, 빈집스러움이 뭔가? 분담금 상승분의 의미가 무엇인가? 팀활동을 해야 하는 의미? 빈을 벌어야 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가?
현민네집, 음악방 등까지 포함해서 집들 사이의 관계가 논의되지 않았는데 다소 방법론적으로 얘기되는 것 같다.
옆집의 경우는 분담금을 높이면 낼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빈집은 사실 자기가 집을 구하고 집을 연 것 아닌가? 옆집의 경우는 다소 닫혀있는 느낌?
출자자들끼리 얘기해 보는게 필요하다.
잘 모르겠다. 공동 노동이 무엇인가? 그 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각자의 일이 잘 되지 않았다는 것 아닌가? 지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집안의 갈등이라고 하는 것이 사소한 것들이다.
공동의 노동은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출자금에 대한 얘기
빈재단에 대한 얘기
만약에 빈마을이 깨질 경우 출자금 및 수익금은 어떻게?
장기투숙자들의 경우 생활비 이상의 금액을 낸다는 것인데?
다음 사람을 위한 준비금이다.
전세금이 있다는 이유로 적게 내는 것이 맞는가?
내가 혜택을 받고 있으니까, 다음 사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아랫집은 이해가 되는데 옆집은 정반대의 경우다.
옆집은 각자가 적금을 하고 있다. 출자금의 차이는 있지만 분담금의 차이는 없다. 각자가 독립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돈을 모았고 모으고 있다.
많이 낸 사람, 안 낸 사람 사이에서 어중간한 사람은 둘 다 불편하다.
안 낸 사람의 혜택이 불편한다
부의 재분배 얘기. 재분배를 생각하면 출자가 아니라 그냥 다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원래 좀 어려운 얘기다.

 

 

다음주까지 할 액션
1. 90000원 + 30000빈 안에 대한 논의
2. 통합에 대한 논의
3. 1인 1팀 제도 논의
4. 공동 노동에 대한 생각들
5. 이번주 안됐던 것들. 추가 제안들 - 장투 규칙, 빈농사팀

 

다음주 얘기할 것
1. 공동노동, 각 집들이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나?
2. 집 그리기에서 시작해서 빈집에서 필요한 일들이 무엇이 있나?
3. 마을 회의(27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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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카에코빌리지

라는 책을 읽고있습니다.

강릉,

동생이 애기를 보는 동안

삼시세끼 밥을 해주고 청소하고 빨래 개는 일을 하면서

틈틈히 드러누워 읽고 있어요.

아직 첫 부분만 보고 있지만, 무척 흥미롭더라고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그리고 그 속에서 연애하고 해어지고 하면서 활동하는

본인 이야기도 솔직하게 녹아들어가 있는... 인상적인.

 

오늘 지금쯤, 사람들은 모여서 마을 이야기를 하고 있겠군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책 읽고 있어요.

 

민주주의적인, 그러나 뭔가 밀어붙이는 힘이 딸리는 듯한 우리 모임에

작은 활력이 되길 바라며,

이 책도 같이 읽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 가져보면 좋을 듯.

 

 

그럼, 나는 다시

내 동생 다홍이와 제부인 또랑이 마실 차를 끓이러 이만...

 

 

p.s. 오늘 강릉의 큰 병원에 갔습니다. 마스크쓰고.

오자마자 목이 칼칼했는데, 낮에는 콧물이 심하게 흐르더군요.

삼칠일도 안 지난 신생아와 산모를 돌보는 자가 신종 플루로 의심되는 여러 증상들을 보이고 있자니

영 미안해서,,, 병원 갔다왔습니다. 코감기였슴돠.

말x도 아파서 조퇴하고 병원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도 감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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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밴드 다락은 요즘 뭐하셈 -0-

헤헤, 디디입니다.
9월 말에 한 일주일 한국가요.

몇년전부터 쇄골 근처에 멍울같은 게 잡혔었는데
무시하고 살다보니, 슬슬 아프기 시작하지 뭐예요. (뭔가 찌릿거리고 무서워=ㅂ=);;;


어쩌다가 엄마에게 말했더니 버럭버럭 화를 내시며
얼렁 들어와서 검사받고 필요하면 제거수술하라고 ㅠㅠ하여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이용해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니 종합검진을 비롯한 병원순례에
할일도 많고, 집안 경조사에 (홍 누나와 제동생이 각각 상견례 -_-;)
시간이 미친듯이 없을 것만 같지만
그래도 꼭 하고 싶은 일들 리스트를 뽑아보고 있습니다요.

절대 포기하지 못할 것들 리스트.

(1) 빈집에서 빈맥주 마시고 빈빵 먹으며 피둥거리는 거
(2) 피터질때까지 뎅굴뎅굴 만화책보기.
(3) 다락, 그리고 왕년의 이물질 멤버들이랑 노는거
(4) 용산에 들러 돕이랑, 도영이랑 친구들도 보고, 응원하기.

그러다가 문득, 막연히, 불쑥, 아스라히
추석 전에 용산에서 작은 콘서트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_-;

디디: 홍, 우리 친구들 모아서 용산에서 공연할까.
홍: 오, 그거 좋겠다.
디디: 과연 여기서 어레인지가 가능할까.
홍: 하면되지.
디디: 연습은?
홍: 원격으로 하면 되지.
디디: 곡은?
홍: 만들면 되지.

-_-;;

이런 무책임한 대화를 약 6시간 전에 무책임하게 나누고.
집에 돌아온 지금, 역시 무책임하고도 막연하게 써보는 메일 ㅋㅋㅋ

어찌 생각하십니까.
가능할까요?
맘 있으심?
다락, 크라잉넷, 다들 예술혼을 어디서 불태우고 있냐구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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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살고 싶은 집 그리기

아시겠지만, 오늘 저녁 7시에 아랫집에서 액션팀 모임 있습니다.

역시나 중요한 얘기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돼 버리는 사태를 방지하시려면...

꼭 참석해주세요. ^^

 

우선 지난 주 모임 때 하기로 했던 액션들을 확인해보면..

 

1. 빈재단 논의 및 출자금 설문 : 슈아, 지음

2. 빈가게 논의 : 디온, 아규, 현명

3. 빈트럭 : 말랴

4. 빈농집, 빈농사 : 농사팀

5. 빈집 정의하기 계속하기

6. 장기투숙자의 의무 얘기해보기

 

이정도였던거 같군요.

각각의 액션들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는 확인해보도록 하구요.

 

좀 더 풍성한 논의를 위해서...

오늘은.... 자기가 살고 싶은 집 그리기를 해 보는 게 어떨까요?

 

어떤 나라, 어떤 지역, 어떤 동네에서,

어떤 집을 짓고, 어떻게 공간을 구분하고,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지를

꿈과 현실을 적절히 섞어서 그림을 그려보다보면...

 

왜 빈집에 오게 되었는지,

빈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었고, 지금은 또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자기가 그리는 집을 위해서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자기가 그리는 집에 비해서 빈집은 어떠한지,

빈집을 자기가 살고 싶은 집으로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빈집에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등등에 대한 얘기들을 서로 나누면서 또 서로에 대해서 더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후에... 그래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각자 생각해 보고,

그걸 바탕으로 액션을 꾸려 봅시다.

 

이따가 모두 모여서 다들 재밌겠다 싶으면 한 번 해봐요.

미리 생각해 오시면 더 좋겠네요.

 

그럼 이따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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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과 Ghost house

빈집님의 [빈마을 공동체에 대한 단상] 에 관련된 글.

 

'게스츠하우스 빈집'이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ㅋㅋ 넘어야 할 이름들이 있다.

기형도와 김기덕.

 

기형도의 시 <빈집>은 다들 한번쯤 봤을 것이지만, 나중에 다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여기서는 아직 안들어 본 사람을 위해서 백창우가 곡을 붙인 노래만 소개하고 넘어가자.

 

 

김기덕의 영화 <빈집>

'빈집'이라는 이름을 듣고 여러 사람들이 김기덕의 이름을 떠올릴때마다

손사래를 치며 '아무 상관 없다'고 강조하며 얘기하곤 했다.

김기덕의 영화는 처음 한 두 작품을 보고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빈집>을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굳이 찾아보게 되지는 않았다.

그러던 <빈집>을 보게 된 건 순전히 아랫글 덕분이다.

 

로쟈, 김기덕의 <빈집> 읽기

 

지난주에 액션팀 회의에서 '빈집 정의하기'를 하면서 얘기나왔던

Ghost house 얘기 와도 통하는 바가 있는 것 같아서 퍼 온다.

(Ghost house와 관련해서는 [빈마을 공동체에 대한 단상] 과 그 덧글들을 참고할 것.)

 

보고 난 소감은... 아주 좋다.

김기덕 영화를 저어하는 사람들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씨네마빈 상영회 때 꼭 한 번 같이 봤으면 좋겠다.

 

빈집살이에 대해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 준다.

주인보다 더 주인같은 손님.

집을 자신이 살기 전보다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손님.

먼저 살다 죽은 사람에 대한 최대한의 예를 다하는 손님.

집을 소유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주인과 도둑과 손님의 결정적인 차이는?

가사노동은 유령의 노동-누군가에게는 보이지도 않고, 저절로 되어지는 것으로 간주되는 노동-이 아닌가?

가지지 못한 자들의 환대는 어떻게 가능한가?

가지지 못한 자들의 유령되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등등

 

로쟈의 글이 훌륭해서, 영화를 본 사람들은 꼭 한 번씩 전문을 다 읽었으면 좋겠다.

아래 인용문은 내가 특히 맘에 든 부분들. 

김기덕의 고백에 따르면, 그가 ‘도둑’이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 빈집에서 시켜볼 수 있는 게 빨래밖에는 없었다고.


한국사회에서 집이란 건 가족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배타적인 공간이다(우리집/너네집). 그런 자기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한국사람들은 삶의 대부분을 희생하며 간혹 목숨까지도 건다(한국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집이고 집값이다). 그리고 그렇게 마련한 집을 ‘행복한 집’(스위트홈)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는 일이란 주로 외부자/침입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비하는 것과 인테리어(interior)하는 것이다(집을 아예 ‘탑’으로 만들기도 하고 ‘궁전’으로 만들기도 한다. 타워 팰리스). 거기서 외부성의 배제는 행복의 조건으로 전제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한 폐쇄된 공간의 주인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아마도 그들의 행복은 집 없는 ‘남의 불행’과의 대비 속에서만 얻어질 듯하다). 태석과 선화, 2인조 빈집살이 팀이 전전하는 집 대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그 빈집들은 행복이 비어있다는 의미에서도 ‘빈집’들이다.


고아와 과부와 이방인에 대한 환대는 레비나스-데리다의 윤리적 요청이기도 한데, <빈집>은 그러한 ‘환대의 윤리학’, 혹은 윤리적 요청이 일상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 차분하고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집이 순수한 소비의 장이 된 이상, 집에 돈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 '도둑'이 아닌 행위를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모든 행위가 소비다. 그건 '주인'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합법적으로 돈을 지불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지불하지 않는 소비는 도둑이거나 착취일 뿐이다. 다소 억지스럽지만 온갖 고장난 가전제품을 고치는 것, 그리고 빨래를 그것도 손으로 하는 것이 비주얼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재생산(소비가 아닌) 행위다. 사실 더 중요하게는 청소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태석이 들어가는 빈집들은 모두 대체로 누군가를 맞이하기 위한 듯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특별히 청소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과연 현실의 얼마나 많은 집들이 그러할까? 사실 집을 배타적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것, 아무도 오지 않고 또 올 수 없는 집에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집을 지저분하게 망가뜨려도 집이 비어진 채로 방치되어도 무방한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한 빈민 아파트에 들렀다가 태석과 선화는 (나중에 밝혀진바) 폐암으로 숨진 독거 노인을 발견하고는 염을 해서 매장해준다. 하지만, 뒤늦게 들이닥친 아들 가족에 의해 빈집살이가 발각된 두 사람은 경찰에 넘겨진다. 태석에게 ‘납치된’ 걸로 간주된 선화는 남편에게 보내지고 태석은 무단침입 등의 죄목으로 수감된다. 거기부터가 영화의 후반부인데, 이 후반부에서 주제화되는 것은 ‘유령의 존재론’이며, 이에 의해서 전반부의 환대의 윤리학은 보충되고, 이 영화의 힘은 배가된다.      

이미 남의 빈집살이를 통해서 유령 같은 생활을 해왔지만, 태석은 감금된 독방에서 더욱 완벽한 유령-되기를 연마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수행이 비변증법적인 ‘공부’인 반면에, <빈집>의 수행은 변증법적인 ‘학습’인 것('공부'와 '학습'의 차이는 다른 통신문에서 다루었다). 태석의 수행이 변증법적인 것은 간수한테 걸릴 때마다 매번 맞아가면서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태석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며(시험해보면서/맞아가면서) 유령-되기를 터득해간다.

사회로부터 격리돼 감금된 태석은 사회로부터 보여서는 안 되는, 즉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감옥 안에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간수에게 반드시) 보여야 하는 존재이다. 말하자면, 이러한 이중적인 ‘사회적 규정’ 자체가 이미 태석의 유령성을 강요하는 바이기도 하다. 즉, 그는 사회에서 안 보이면서 보이는 존재여야 하며, 존재론적인 차원에서 유령이기 이전에 사회적인 차원에서 이미 유령인 것이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이 둘은 등가이다. 즉, 사회적인 유령은 존재론적인 유령이기도 하다.

선화가 남편과의 관계를 버틸 수 있는 건 태석이라는 ‘유령’을 매개로 해서이다. 그것이 함축하는바, 유령을 집안에 들여놓을 때, 유령적 존재로서의 외부자/침입자를 환대할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그나마 견딜 만한 것이 되고 행복한 것이 된다.

<빈집>이 윤리-철학적인 메시지로 가득 차 있는 것은 그러한 바탕에서이다(<빈집>은 “당신의 집도 혹 빈집은 아닌가?”라고 질문하는 ‘불손한’ 영화이다).    

유령으로서의 태석은 꿈(환상)도 아니고, 현실도 아니다. 그러니까 ‘꿈’과 ‘현실’이라는 이항적 규정을 넘어서는 제3항이다. 이 제3항을 사회학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존재론적 차원에서 견인해냈다는 데 이 영화의 의의가 있다(환대의 윤리와 유령의 존재론을 주제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빈집>은 데리다 철학의 탁월한 영화적 번안이기도 하다.

태석의 유령되기는 모호한 점이 있기는 하다. 끝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주인공 태석은 왜 빈집살이를 하는가? 선화는 왜 유랑하기와 유령되기를 계속하지 않고, 단지 유령과 함께 사는 것(그것은 끔찍한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에 머무는가? 감옥 안에서 태석은 사회적인 차원에서 유령성을 강요받는다고 말할 수 있지만, 감옥 밖에서의 태석은 어떠한가? 그들의 유랑과 빈집살이는 계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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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옆집 간단회의

빈집이 공동체인가? 어떤 공동체인가?

생활적 이익과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모인, 그만큼의 공동체.

제일 싼 값에 서울에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라 오는 것 아닌가..

이후 공통적으로 가지는 지향들도 있어서 뭘 하자 하면 할 수도 있겠지만.


빈마을에서 옆집의 위상이랄까 가 다르다.

돈 이야기 나오면 딱 달라진다.

집에 같이 산다는 것보다는 좀더 공동체적인 지향이 있었으면 좋겠다


승욱 : 방안 1. 수색으로 이사한다.

더 모아서 더 판을 벌려서- 마을 접수 식으로.

해방촌이든 홍대든 건물을 접수해야 하지 않나. 1층 카페, 2층 게스츠하우스, 3층 2층침대 방, 식으로. 건물을 하나의 공동체로. 서울에서 어떻게 공동체 하나 식으로...

그게 아니라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 다 모아서 n분의 1 식으로 하기는.


<-> 건물 수용, 확장 불가. 유두리있게 집 자체가 유닛이 되어서 가는 게 낫다.

     이 집 자체에서 뭔가를 했으면 좋겠다.

     회의 말고도 마을 전체에서 의무적인 책임을 질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다.

     아랫집 게스츠하우스 매니저를 유급으로 해서 돌아가면서 하거나. 의무가 부여될 필요 있을 것 같음. 책임이 출자 방식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집을 구해 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게 낫다. 재계약에 대비 안 될 만큼 이미 출자는. 


!! 다음 번에 이사 올 때 해방촌으로 오세요- 할 만한 마을 자체가 제공하는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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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마을 공동체에 대한 단상

우리는 공동체인가? 공동체란 무엇인가? 공동체라면 어떤 공동체인가?

등의 질문들을 나눈 어제의 이야기를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0. 공동체

 

내가 빈마을을 떠나 있어도, 머릿속엔 빈마을이 있다. 그냥 내가 사는 집, 혹은 월세내는 집, 얹혀 사는 집이 아니라 어떤 공통의 감각을 갖고 활동을 하는 한 영역이 있는 것으로 느낀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어도 빈집은 '빈집'이다. 공동체라고 해서 변산공동체나 어디 다른 '공동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곳들만 지칭하는 건 아닐 것이다. 우리가 모여 살고 있는 이 형태, 거창할 건 없어도 하나의 공동체라 볼 수 있지 않은가.

 

우리 사이에 "여기가 하숙집이냐?"라는 말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회피해야 할 어떤 상황에 대한 묘사로 여겨지고 웃음거리가 된다.

우리는 하숙생처럼 잠만 자고 밥만 먹고 왔다 가듯 공간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

그렇게 사는 것에 대해 이상한 죄책감을 갖는다. 주인도, 손님도 아닌 '편리한' 방식으로 공간을 소비하는 것에 대한 불쾌감은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닌가.

 

0. 어떤 공동체

 

빈집, 빈마을에 대해 가장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은

공동체다, 그리고 게스츠하우스다 하는 것이다.

'고스트하우스'라는 새로 만든 단어의 풀이처럼,

게스트와 호스트가 섞여 사는 곳이며, 그들의 정체성들이 뒤섞이는 곳이다. (어제 승욱이 길게 말했는데, 기억이 이정도로밖에 안난다. 승욱, 올려줘--ㅎ)

네 채의 빈집 그리고 좋은 이웃들의 네트워크로 구성된 이 하나의 장은

어떤 점에서 반자본주의, 반가부장제, 생태주의, 아나키적 실천들을 부분적으로 혹은 간헐적으로 혹은 전면적으로 드러내는 곳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는

같이 살고자 하는 자이다. 좀 다른 방식으로. 이웃과 이방인들과 함께. 스스로를 '객'이라 부르면서.

 

우리는 함께 산다.

우리는 낯선 이들과 함께 산다.

낯선이를 유독 두려워하여 밤낮없이 크게 짖는 개와도 산다.

발이 차에 짓눌려 절뚝이는 길냥이도 같이 와 산다.

돈없는 자, 이주민들, 술주정뱅이, 꿈이 많은 자, 잠시 쉬었다 가고픈 자들에게

우리의 안방을 공유하고 식구가 된다.

이방인들의 흔적이 교차하는 곳. 우발적인 사건 사고들, 이야기들, 인연들이 만들어지는 곳.

빈집은 1년여 만에 그 수를 4채로 불렸다. 그 안에는

2-30마리의 성별, 국적, 세대, 가치관, 종이 다른 생물체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누가 아래 묘사한 대로 거대 괴물 덩어리이라 해도 될 것이다.

 

0. 장투: 장기투숙객? 장기투쟁단?

 

오래 마을에 묵으면서 다른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자들을 우리는

장기투숙객이라 불렀다. 줄여서 '장투'.

그러나 이는 장기투쟁사업단의 줄임말 같기도 하다. 

손님이면서 주인이고 주인이면서 손님인 자로서 살기.

그것을 내 삶의, 내 공간의 일부로 받아들임을 당연하게 느끼기.

언제나 손님에게 자신의 방을 내어주기.

이런 것들은 장투를 일종의 긴장 속에 둔다.

우리의 공간이 우리 자신에게 몸과 마음을 편히 둘 집이기 바라면서,

동시에 낯선 자들을 환대하고 사건들을 구성하는 집이 되기 바라는 꿈을 꾸는 덕분에

장기투숙객은 장기투쟁단이 되기도 한다.

무엇을 위한 투쟁?

살아가기 위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투쟁.

 

0. 우리에게 규칙이 필요한가?

살림을 위한 수많은 규칙들이 있고, 오며 가며 던지는 작은 제안들이 있고, 그걸 조율하는 눈짓과 머뭇거림이 있고, 티격태격 말다툼이 있고, 신경전이 있고, 험담이 있고, 표현하지 않은 고마운 마음들, 자신을 바꾸려는 발버둥, 용트림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삶의 규칙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뭔가 많이 삐걱이고 정체되어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걸 이제 넘어서야 할 것 같다. 더 살아야 하고, 더 잘 살아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액션들이 많다. 구체적으로, 게스트를 위한 매뉴얼들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있다. 빈마을 이야기를 차곡차곡 모아보자는 이야기도 있다. 마을 이장을 뽑아 집 사이의 순환이 잘 되도록하자는 제안이 있다. 빈가게를 열어 마을회관처럼 쓰자는 제안도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더 늘여가자. 마을을 만들자.

 

 

 

(급히 어딜 또 가야하는 바람에 글은 여기까지. 재밌게 안 써지네. 흙. 마음이 급해. 다른 분들이 좀 손을 봐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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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빈마을2.0 액션팀 서기록

0907. 빈마을 2.0 액션팀 모임

 

- 농사팀 : 2000에 20 집 계약 완료. 10월 10일 라봉과 공룡 먼저 들어감. 11월에 짱돌과 데반 들어감. 농사팀 2기는 계속 받을 예정. 남3, 여3까지 괜찮을 듯. 경의선 1시간에 1대. 버스 서울역까지 오는 것 많음. 교통 좋음. 이름은? 빈농집? 작명은 데반이 젤 잘함.

- 고양이 데려갈 수 있나?

실은 독채인데, 주인집이 가까움. 문이 따로 있으나 드나들 수도. 못 데려갈 것 같음.

(화인과 북쪽바람 나감.)

 

- 빈집, 빈마을 정의하기 : 빈집 정해진 게 사실 별로 없다. 누구나 올 수 있다거나 몇 가지 추상적인 정의뿐. 그러나 앞으로 상황이 많이 달라질 듯. 처음엔 그냥 정의나 규칙 없이 시작을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다양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지 않나. 그 중에서 우리가 내년 재계약 기점으로 해서 방향을 좀 잡을 필요가 있지 않나. 게스츠하우스였으면 그 기능을 하고 있는게 좋은지, 생태공동체라하면 그 부분을 명실상부하게 할 건지, 공부방 만들어보자는 이야기 있었는데 그걸 잘 해보자라든지. 계속 빈집에 살고 있었지만 이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건가. 더 좋게 해볼 만한 게 없나, 이런 거 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었다거나 하는 부분들. 그 중에서 어느 정도 선별을 하고 기능을 분화하기도 하고 해야 안하나. 농사팀은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데 농사 중요하다- 이런 게 있다면 빈집 사람들이 다 와서 농사를 해야한다거나 이런 게 있을 수 있다. 빈집 게스츠하우스 기능을 하면 누구나 빈집에 와서 손님맞는 일을 해야한다거나. 빈집을 정의해보고 그걸 가지고 이야기해보는 게 어떻겠냐 하는 거거든요. 쪽지에 적어서 붙여서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리를 함 해보자.

 

-- 빈집은 가난뱅이의 소굴이다 / 고스트하우스 / 게스츠하우스 / 공동체 / 생체실험소 / 수다 / 재활센터 / 진보적실천 배움터/ 프랜들리 오픈마인디드... / 우리가 사는 최적의 집 / 여행자들의 쉼터 / 유목민들의 튼튼한 집 / 밥먹는 편안한 집 / 낮은 문턱의 집 / 반자본주의 반가부장제를 실천하는 공동체 / 마을회관 / 대안화폐 공동체 / 가슴뛰는 만남의 장

 

-- 생체실험소 : 평소 안하던 짓들을 많이 하게 되니까. 술을 만들었을 때 먹어봐야 하고, 새로운 음식 먹어봐야 하고, 얼마나 술을 먹을 수 있나를 해볼 수 있고.

 

-- 재활센터 : 쉬면서 배우는 곳. 학교도 싫고 요양소도 아닌.

-- 고스트하우스 : 중의적 의미. 게스츠하우스인데, 사실상 손님으로만 굴러가는 공간 아니라 호스트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걸. 게스트가 게스트로 남는 게 아니라 이 집의 주인으로서 사는 거 아닌가. 게스트로 머무는 걸 아니라 호스트로 머물길 바라는 거니까. 그렇다고 호스트가 너무 강하면 안 좋으니까 고스트의 의미. 옆집은 정적이라 호스트의 성격이 강한데, 그래서 호스트보단 고스트가 어떨까.

 

-> 모둠으로 나눠서 공동의 비전을 이야기해봐. 더 추가할 거이 있나?

대략, 게스트하우스 / 마을 혹은 공동체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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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팀

- 장투의 조건. 장투라면 ~~ 해야한다. 라는 걸 다음 주에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

- 빈재단 이야기 시급. 빈농집 분가하면서 재정적으로 정리 다시 할 부분 있으므로 실무적으로 더 이야기 필요.

- 정의 부분은 블로그에 글 올리 고 다시 모아서 다음주에 마저 정리하자.

- 농사팀 보증금 문제 : 4천의 전세금. 돈 모자라 2천에 20으로 들어감. 빈마을에 공룡 개인돈 1천 있음. 그쪽에서 가져가서 농사팀에 써도 되는지. 그게 좋은지. 빈마을 전체 동아리 활동이라 생각한다면 그 돈이 어디에든 가도 괜찮은 것도 같고. 월세 지원 가능한지.

 

수색 1000 가져가면 3천에 10으로 월세 부담 적음.

문제는 빈농팀을 빈마을로 치면 어디서든 갈 수 있음. 그런데 어떤게 빈집스러운지, 현실적으로 더 좋은지.

 

말랴, 대출 받으려면 윗집 털어야 함. 윗집 계약자 찾아야. 3프로로 3-4천 끌어올 수 있다.

 

아규, 윗집이 늘 돈문제가 불안한 것은, 거기 사는 사람이 계약자가 아니고 아무도 윗집 보증금을 박은 사람이 없다.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집 빼자 한다면 거기 사는 사람들 당장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책임이... 윗집 확장했던 사람들이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하지 않는가. 모자르면 빈재단이나 개인이 매울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말랴, 이 시점에서 빈집 장/단투들, 이웃들 포함해서, 출자를 한 번 땡겨야 하는 시점인 듯하다. 윗집 돈 빠지고 계약 앞두고. 재계약 할 시점, 3달 두고 조사를 한 번 해보자. 그 돈을 우리가 운영할 수 있는 돈으로 해서 부족한 부분을 실제로 모으는 것. 선을 맞출 수도 있고 자율에 맞출 수도 있고. 서울에서 고시원 30, 원룸 60인 상황에서, 각자 박을 돈들을 조사를 해보자.

 

<지음, 전세 계약상황 블로그에 올린 것 낭독.>

 

재정통합 가능한가. 월세, 대출금, 출자금의 비율을 모두 동일하게 가면 여기서 비는 것 저기서 매울 수 있는데, 독립적으로 가면 어떻게 형평성을 맞출 수 있을까. 그걸 두는 게 맞는가. 출자자들이 출자금을 빼고 싶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은 애매. 인큐베이팅 이야기도 나왔지만 사업을 위해 필요한 돈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돈이 없음. 상호부조나 사회보장이 안 되어 있는 부분을 함께 갈 수 없을까 하는. 이래 저래 돈이 많이 필요한 상황.

출자 기금을 확보한다면 출자금에 대한 보상은 없으나 이를 어떻게 칭찬할 것인가. 출자금의 가치보존은 해야.

 

빈재단 이야기는 앞으로 빈마을 운영 원칙과 관련되는데,

재단에서는 올라가는 보증금이나 새로 확장될

빈가게 같은 공동의 프로젝트를 할거면 재단에서 지원할 것인가.

윗집규모를 늘려가고 싶은데 6명 들어갈 듯. 그런데 당장 모인 돈이 1천만원. 재단에서 1천을 대출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빈집이 확장될 때마다 보증금을 다 모일 때만 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돈 모일 때까지 거기에 매달릴 수밖에. 만약에 돈이 모이게 되면 완충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집마다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이 집에 있다 저 집으로 옮겨가는 경우 그 출자금을 윗집에 낸 건지 빈마을에 낸 건지 빈 농사팀에 내는 거냐 차이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계정이 있지 않으면 윗집이랑 빈농사팀이랑 싸워봐라 되는 거다.

이게 애매해진 거는, 융통성있게 운영하는 거는 추후에는 그 사람들이 책임지고 가야한다.

 

승욱 :목적이 명확해야 하지 않나. 빈집에 공동으로 필요한 게 뭔지 명확해야 한다.

 

지음 : 옆집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해가 다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윗집이랑 아랫집은 사람이 바뀌어도 상관 없는 구조다. 출자금과 모든 걸 공유하고 있다고 계산하면 집 세 개를 한꺼번에 구해서 나누자 했으면 아마 조정을 했지 않겠나. 윗집은 윗집이 책임지고 아랫집은 아랫집이 책임지는 구조가 아닌 거.

 

승욱 : 지금까지 운영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하는지는 논의를 다시 해봐야 하지 않은가. 집을 더 내면 그거에 대해 사람들이 공동으로 책임지고 출자해야 하는가, 아니면 새 공간을 여는 사람들이 책임지고 가는 건가를 먼저 정해야 한다. 빈재단 이야기는 그 후에 논의될 수 있다.

 

공룡 : 돈이 모자를 수도 있는 시점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건데.

 

승욱 :지금 현실적으로 우리가 여유 자금을 만들지 않으면 이 공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겠다는 걱정이 문제다. 이 문제는 아랫집 사는 사람들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고, 윗집 아랫집처럼 같이 엮여있는 문제다. 이걸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여러 사람들에게 출자를 받아야 한다면 빈재단으로 관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전처럼 목돈을 박으면 지금 상황에서 위기감이 생김.

 

디온 : 빈재단의 상이나 인큐베이팅 문제는 장기적으로 이야기 해보고, 단기적으로 집 보전을 위한 출자가 필요하다.

 

다음 주 할 일,

(백지수표. 목적은 윗집 상환, 아랫집 전세금, 빈가게를 위한 출자를 조사해보자. 12월 15일까지 가능한 금액을. 메일링 리스트로 돌리면 메일링으로 회신된다? 담당이 있어야 한다. 기획서를 넣을 사람은 이번주 말까지 넣어서 다음주 초에 메일링 돌리는 걸루 하자.)

  -->아니다, 이번주 내 기획서 받아 이 활동이 빈재단과 연결해 공동의 문제로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다음 주에 한 번 더 하자. 콜~

 

출자금 설문 - 슈아, 지음(일단 다음으로 미룸)

빈가게 - 아규, 디온    빈트럭 - 말랴

 

다음주 논의할 사항 : 빈집 정의 나온 이야기 집마다 공유하고 더 살 붙이기. 장투라면- 정리. 오늘 나온 이야기 (게스츠하우스가 제대로 되려면? 공동체란 우리에게 무엇?) 초안서. 빈농집에 대한 정의와 의미와 제안할 것. 빈가게, 빈트럭 등 공동사업 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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