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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초대합니다 - 반란의 라틴아메리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마포사회포럼은 반전반자본주의 노동자운동 '다함께'가 주최합니다.
포럼에서는 사회 연대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과 주장을 소개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포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서로의 경험과 주장을 함께 나누는 토론 광장입니다.
 
 
제24회 마포사회포럼
반란의 라틴아메리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일시 : 2005년 2월 16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 
책사랑방 ( 지하철 신촌역 6번 출구앞 40m 직진 티파니호프 건물 5층)
문의 : 019-391-2789
블로그 :
http://blog.empas.com/wp2020 
그림: 디에고 리베라의 "교차로의 남자"
* 책사랑방은 1인당 이용료가 3천원입니다. 참가비를 준비해 주세요 ^^
 
포럼에서 제5차 브라질 세계사회초럼 참가자의 생생한
현장 보고를 들을 수 있습니다!
 
 
포럼에 초대하며
 
세계사회포럼이 열리고, 체 게바라와 엘 꼰도르 빠사 그리고 산티아고의 땅, 라틴아메리카. 서구 제국주의 국가의 오랜 식민지의 기억과 미국 제국주의의 앞마당인 라틴아메리카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여러분을 마포사회포럼의 토론 광장에 초대합니다.
 
"체 게바라가 살해당한 지 거의 40년 만에 새로운 반란의 물결이 남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세 나라 ― 에콰도르·아르헨티나·볼리비아 ― 의 정부가 자생적 봉기로 무너졌다.
페루에서는 거의 독재나 다름없던 후지모리 정권이 몰락한 뒤 집권한 톨레도 정부가 경제 정책들에 반대하는 지속적 반란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겨우 20개월 전에 선출된 룰라의 노동자당 정부의 정책들에 불만을 품은 새로운 좌파 경향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에서는 우고 차베스 정부를 전복하려던 군사 쿠데타가 두 차례 실패한 뒤 격렬해진 정치적 양극화가 격화되고 있다.

 


이 새로운 물결은 겨우 4년밖에 안 됐다. 그 전 20년은 남미 대부분 지역의 좌파들에게 정말이지 쓰라린 시기였다.
1964년 브라질에서, 1973년 우루과이와 칠레에서, 1976년 아르헨티나에서, 1980년 볼리비아에서 잇따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노동자 운동을 파괴했다.
1980년대에 다시 민간 정부들이 들어섰지만 손실은 거의 회복되지 않았다. 노동자 투쟁이 있었지만 수세적 투쟁들이었고, 경제 위기와 산업 구조조정은 투쟁의 성과를 도로 가져가 버렸다.
당시를 일컬어 흔히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렀는데, 40년 간의 간헐적인 경제 성장이 엄청난 외채 위기와 함께 끝나버린 시기였다.
1990년대에도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어디서나 지배계급과 그 참모들이 내린 결론은 국가 개입 위주의 낡은 정책들을 버리고 신자유주의 정책들로 전환해야만 새로운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공기업을] 사유화하고 규제를 완화하고 복지 프로그램들을 해체하자 외국 자본이 물밀 듯이 들어와 사유화된 서비스들을 매입했다. 그리고 국내 자본은 외국 은행들의 안정성과 해외 주식시장의 이윤을 좇아 썰물처럼 외국으로 빠져나갔다.
 
한편, 산업 구조조정으로 일자리가 대거 사라져 새로운 경기 후퇴 사이클이 시작됐다. 심지어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가 남미 대륙을 강타하기 전부터 그랬다.
각국 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들을 훨씬 더 많이 추진하고 광범한 부문의 사람들이 안 그래도 형편없던 생활 수준이 훨씬 더 열악해진 것을 알게 되자 사회 밑바닥에서는 새로운 불만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비록 그런 불만은 거의 알아차리기 힘들었지만 말이다."[크리스 하먼]

 
 
 
참고 자료
 
남미의 새로운 반란, 크리스 하먼(<민중의 세계사>저자)[2004년 10월]
손호철의 남미 이야기, 미디어 참세상
위기의 베네수엘라, 마이크 곤살레스(<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의 저자)[2004년 8월]
 
<수탈된 대지 - 라틴 아메리카 5백년사>, E.갈레아노, 범우사 (서평)
<라틴 아메리카, 영원한 위기의 정치경제>, 이성형, 역사비평사 (서평)
<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 마이크 곤살레스, 책갈피 (서평)
<배를 타고 아바나를 떠날 때>, 이성형, 창작과비평사 (서평)
 
 
깔라빠윤  'El Pueblo Unido'(하나된 민중) (최창근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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