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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론> .. 마르쿠제..다시 되새김질하다....

  • 등록일
    2009/03/24 12:13
  • 수정일
    2009/03/24 12:13

다시 읽었다..

 

많이 생각했다...

나에 대해서...나의 일들에 대해서...

여전히 물음들만이 존재하지만

내가 피해야 할 지뢰밭들을 점검했다.

 

아마도 이 책을 두세번 정도 읽었던 것같다.

그러면서도 읽고 또 읽는 것은 지뢰밭을 피하기 위해서다.

자칫 내가 해방으로 가는 길목의 암초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나 스스로

내가 살아가는 길들을 스스로 만들고 진정한 삶의 해방들을 만들어 가기위해

그 토대를 삼기위한 부단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함정들에 빠져들어가지 않기 위해 항상 정신 바짝 차리고자

읽고 또 읽는 것이다......^^;;

 

 

 

-  지금 시급한 문제는 욕구 자체가 무엇인가하는 점이다.

   여기에서 문제는 어떻게 개인이 타자를 해치지않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가가 아니다.

   오히려 문제는 어떻게 자신을 해치지 않고 또한, 열망과 만족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예속을 영속화시키는 착취기구에 대한 의존을 재생산하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가 이다.

 

-  미니스커트가 기관원에 대항하며 록앤롤이 소비에트 사실주의에 대항한다.

   사회주의 사회가 가볍고 귀엽고 유희로 가득한 것이 될 수 있으며 또 되어야만 하고

   이러한 특성들이 자유를 위한 본질적인 요소라는 것

   또한 상상력에 합리성이 담겨 있다는 믿음과

   새로운 도덕성과 문화에 대한 요구를 주장하는 것

   과연 이러한 거대한 반권위주의적 저항은 새로운 차원, 급진적인 변화의 방향

   급진적인 변화의 새로운 행위자의 출현, 그리고 기존 사회와는 질적으로 다른 사회주의의

   새로운 전망을 제시해 주는가...

 

-  혁명이 질적으로 다른 사회적 조건과의 관계를 얼마나 발전시켰는지는

    다른 종류의 언어가 얼마나 발전했는가에 의해 알수 있다.

    지배의 지속과의 단절은 지배적 언어와의 단절이다.

     (언어 - 단어, 이미지, 몸짓, 말투 등등)

 

저항과 해방에 대한 시와 노래는

  언제나 너무 늦거나 너무 빨리 오는 것 같다.

    즉 그것은 기억이나 꿈이다. 그것들의 시간대는 현재가 아니다.

    그것들은 자체의 진실을 희망이나 현실에 대한 거부에 간직한다.

 

  



 - 그것은 어떤 종류의 삶인가 ?

    우리는 여전히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진술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새로운 사회의 것이 될 특정한 제도와 관계에 대한 요구라면 의미를 상실하고 만다.

    그것들은 선험적으로 결정되어질 수 없다.

    그것은 새로운 사회의 발전에 따라 시행착오를 거쳐 발전되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오늘날 대안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에 모양을 부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대안의 개념이 아닐 것이다. 

    새로운 사회의 가능성은 충분히 "추상적"이다.

    즉, 기존 세계의 용어로 자신들을 정체화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허용하지 않도록

     기존 세계로부터 제거되었으며 기존 세계와 일치 되지 않는다.

    

 

 -  사회주의적 연대성은 자율적이다.

    자기 결정은 스스럼없는 상태에서 시작된다.

    그런 후 그것은 모든 "나" 그리고 내가 선택한 "우리"와 함께 한다.

    결과는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속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즉, 현존하는 사회내에서  새로운 사회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취하는 전략속에서 말이다.

    사회주의적 생산관계가 삶의 새로운 방식, 삶의 새로운 형태가 되어야 한다면

    그들의 실존적 질이 그것의 실현을 위한 투쟁속에서 예견되고 증명됨으로써 입증되어야 한다.

    모든 형태의 착취는 이 싸움을 통해 사라져야 한다.

    투쟁하는 자들 사이의 노동 관계는 물론 그들의 개인적 관계로부터도 말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부드러움, 악과 허위, 억압의 유산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능적인 의식은

    저항의 진정성을 검증하게 될것이다.

    간단히 말해 계급없는 사회의 경제, 정치 그리고 문화적인 특성이

    그것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기존벅인 욕구가 되어야만 한다.

 

    집단적인 만족과 값싼 긴장풀기보다는

    휴식의 공간의 창출을 위해 전환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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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읽는 책치고는 항상 좋다...하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조금의 긴장감들을 주고

언제나 심사숙고해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들을 던져 주는 책이다.

 

오늘

아니 앞으로

"나"와 "우리"가 일로 어떤 작업들로 엮일 때

우리가 우리들의 언어로 전혀 다른 질적인 차이들을 형성하고

우리들의 작업들로 증명하고 예견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아자아자...힘내서 일하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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